전반적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국내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서비스 시장은 전년 대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CDN 서비스 업체인 씨디네트웍스, 인츠커뮤니티 등 CDN 업계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국내 CDN 서비스 시장은 100억원 규모로 지난해 전체 시장 규모 80억원을 25%이상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씨디네트웍스 40억원, 인츠커뮤니티 40억원, 필라민트 10억원, KT 6억원, LG기공 6억원 등의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씨디네트웍스, 인츠커뮤니티 등 주요 사업자들은 올해 매출목표를 전년 대비 2배 이상으로 높여 잡고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올해 CDN 시장은 200억원대의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한다.

씨디네트웍스측은 상반기 CDN 시장의 급성장은 올들어 고화질의 동영상 서비스 확산에 따라 스트리밍 등으로 파일다운로드 서비스가 다변화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CDN 서비스는 동영상, 게임파일 등 대용량의 콘텐츠를 인터넷에서 빠르고 안정적으로 전송하기 위한 서비스로 콘텐츠를 인터넷 상의 여러 지점에서 분산처리함으로써 사용자에게 가장 가까운 곳에서 다운로드 또는 고화질의 스트리밍 서비스 방식으로 전송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씨디네트웍스 고사무열 사장은 "하반기 CDN 시장은 현재의 인터넷에 기반한 서비스 형태를 벗어나 대기업,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전용 CDN 시스템을 구성 해주는 엔터프라이즈 CDN(eCDN) 분야의 성장이 기대된다"면서 "실제로 최근들어 동영상을 이용한 사내교육이 보편화되고 보안 이슈가 부상하면서 공공기관 등을 중심으로 eCDN 구축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어 하반기 전망은 밝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안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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