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중공업 분야가 전사적자원관리(ERP) 분야의 새로운 수요처로 부상함에 따라 SAP코리아와 한국오라클 등 ERP 업체는 물론 주요 컨설팅업체들까지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에 나서고 있어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두 분야의 ERP 구축 프로젝트는 100억원이 넘을 정도로 규모가 큰 만큼 메이저 업체인 SAP와 오라클의 경쟁구도로 압축되고 있다. 국내 ERP 시장 전반에서는 SAP가 훨씬 앞서고 있지만 두 분야에서는 약간 다른 양상이 전개되고 있다. 철강 분야에서는 오라클이 앞서고 있고, 중공업 분야에서는 양사가 백중세를 보이고 있다.
◇철강 분야는 오라클 우세=올 들어 철강업체들에 ERP 도입 바람이 불기 시작한 것은 `포스코 효과'로 인한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99년 프로세스혁신(PI)을 시작한 포스코는 세계 최대 규모의 철강 ERP 도입업체로 꼽히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해 2기 PI를 시작하면서 6시그마를 새로운 경영혁신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가 ERP 도입과 6시그마를 통해 성공적인 경영혁신을 이뤄내자 다른 철강업체들이 이를 벤치마킹하면서 비슷한 양태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INI스틸이나 동부제강은 물론 향후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진 동국제강, 연합철강 등도 6시그마를 PI 프로젝트의 핵심전략으로 삼으면서 ERP 도입을 추진중이다.
철강 분야 ERP 시장에서는 한국오라클이 SAP코리아에 비해 고객사 수나 규모면에서 앞서고 있다. 한국오라클은 지금까지 포스코, 동양제철화학, INI스틸을 고객사로 확보했으며, SAP코리아는 풍산과 동부제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프로젝트 내용 뿐만 아니라 ERP 업계 판도에서도 `포스코 효과'가 영향을 미친 결과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중공업 분야는 박빙 승부=SAP와 오라클 모두 출발단계에서부터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올초 중공업 업계의 첫 프로젝트인 대우조선해양 프로젝트를 SAP코리아가 수주하면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는 듯 했으나 최근 두산중공업 프로젝트를 한국오라클이 따내면서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지난 5월부터 ERP 검토를 위한 전담팀을 구성한 현대중공업과 그룹내 ERP 도입사례를 중심으로 타당성 논의를 진행중인 삼성중공업이 하반기중 ERP 구축 프로젝트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져 SAP와 오라클의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그룹내 ERP를 SAP로 표준화한 삼성중공업의 경우 SAP를 도입할 것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어느 정도 규모로, 어떻게 도입할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으며, 현대중공업은 SAP와 오라클의 수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중공업 분야의 ERP 도입이 철강분야 만큼 급속도로 확산되기는 힘들 것이라는 견해도 제기되고 있다. 업계 한 전문가는 "두산중공업이나 대우조선해양은 각각 발전설비와 선박건조라는 전문분야를 중심으로 사업을 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ERP 도입이 용이했지만 삼성중공업이나 현대중공업 등은 성격이 다른 사업부서들이 포함돼 있어 ERP 도입 작업이 쉽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박서기기자
두 분야의 ERP 구축 프로젝트는 100억원이 넘을 정도로 규모가 큰 만큼 메이저 업체인 SAP와 오라클의 경쟁구도로 압축되고 있다. 국내 ERP 시장 전반에서는 SAP가 훨씬 앞서고 있지만 두 분야에서는 약간 다른 양상이 전개되고 있다. 철강 분야에서는 오라클이 앞서고 있고, 중공업 분야에서는 양사가 백중세를 보이고 있다.
◇철강 분야는 오라클 우세=올 들어 철강업체들에 ERP 도입 바람이 불기 시작한 것은 `포스코 효과'로 인한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99년 프로세스혁신(PI)을 시작한 포스코는 세계 최대 규모의 철강 ERP 도입업체로 꼽히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해 2기 PI를 시작하면서 6시그마를 새로운 경영혁신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가 ERP 도입과 6시그마를 통해 성공적인 경영혁신을 이뤄내자 다른 철강업체들이 이를 벤치마킹하면서 비슷한 양태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INI스틸이나 동부제강은 물론 향후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진 동국제강, 연합철강 등도 6시그마를 PI 프로젝트의 핵심전략으로 삼으면서 ERP 도입을 추진중이다.
철강 분야 ERP 시장에서는 한국오라클이 SAP코리아에 비해 고객사 수나 규모면에서 앞서고 있다. 한국오라클은 지금까지 포스코, 동양제철화학, INI스틸을 고객사로 확보했으며, SAP코리아는 풍산과 동부제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프로젝트 내용 뿐만 아니라 ERP 업계 판도에서도 `포스코 효과'가 영향을 미친 결과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중공업 분야는 박빙 승부=SAP와 오라클 모두 출발단계에서부터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올초 중공업 업계의 첫 프로젝트인 대우조선해양 프로젝트를 SAP코리아가 수주하면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는 듯 했으나 최근 두산중공업 프로젝트를 한국오라클이 따내면서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지난 5월부터 ERP 검토를 위한 전담팀을 구성한 현대중공업과 그룹내 ERP 도입사례를 중심으로 타당성 논의를 진행중인 삼성중공업이 하반기중 ERP 구축 프로젝트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져 SAP와 오라클의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그룹내 ERP를 SAP로 표준화한 삼성중공업의 경우 SAP를 도입할 것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어느 정도 규모로, 어떻게 도입할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으며, 현대중공업은 SAP와 오라클의 수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중공업 분야의 ERP 도입이 철강분야 만큼 급속도로 확산되기는 힘들 것이라는 견해도 제기되고 있다. 업계 한 전문가는 "두산중공업이나 대우조선해양은 각각 발전설비와 선박건조라는 전문분야를 중심으로 사업을 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ERP 도입이 용이했지만 삼성중공업이나 현대중공업 등은 성격이 다른 사업부서들이 포함돼 있어 ERP 도입 작업이 쉽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박서기기자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