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가운데 72.7%가 창업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특히 2.6%는 현재 창업을 준비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공무원들이 창업을 희망하는 가장 큰 이유는 `더 많은 수입'(39.1%)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절반 가량이 창업후 월 500만원 정도의 수입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계명대 경영정보학과 김영문교수팀과 북부소상공인지원센터가 지난 5월20일부터 6월23일까지 공무원 27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창업 의향 관련 설문조사 결과 2일 밝혀졌다.

조사 결과 공무원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인 창업 분야는 외식업이 39.1%로 가장 많고, 유통업(14%)ㆍ건강/미용업(10.6%)ㆍ인터넷창업(8.7%)ㆍ소호창업(6.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안정적 직장으로 꼽혀온 공무원들이 창업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로 `현재 보다 더 많은 수입을 원하기 때문'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39%로 가장 많았고, `자유로운 생활'(23.2%)ㆍ `적성에 맞는 일을 하고 싶어서'(20.3%)ㆍ `생계를 위해'(9.2%)ㆍ `직장생활에 대한 불만'(4.3%) 등으로 조사됐다.

창업후 월수입에 대한 기대 수준을 조사한 결과 `500만원'이라고 답한 사람이 47.3%로 가장 많았고, 33.3%는 `101만~300만원', 11.6%는 `500만원이상', 7.2%는 `1000만원 이상'이라고 응답했다. 창업의 성공요인으로는 40.6%가 `시장성'을 꼽았고, 홍보 및 마케팅(25.1%)ㆍ 기술(18.4%)ㆍ 자본(8.2%)ㆍ 최고경영자(5.3%) 등의 순으로 답변했다.

창업자본의 규모로는 5001만~1억원이라고 답한 사람이 37.7%로 가장 높았고, `3001만-5000만원'이 25.1%, 1001만-3000만원이 19.3%로 나타났다. 1억원 이상(9.2%)과 1000만원 이하(8.7%)라고 답한 사람은 거의 비슷했으며, 10%에 약간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시 자문을 받고 싶거나 애로를 느끼는 분야로는 창업 관련지식이 역시 39.1%로 가장 높았고, 창업아이템선정(20.3%)ㆍ 자금조달(13%)ㆍ 점포입지(12.1%)ㆍ 홍보 및 마케팅(5.8%)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의 절반이 넘는 59.4%가 창업관련 지식이나 창업아이템 선정과 같은 기본적 창업이론에 대해 강한 욕구를 갖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창업관련 정보의 창구로는 신문/전문잡지가 31.4%로 가장 높고, 창업관련사이트(20.3%)ㆍ 창업박람회(16.9%)ㆍ 텔레비전/라디오(14.5%) 등의 순이었으며, 창업지원기관이나 관공서를 통해 창업정보를 획득하는 사례는 7.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사업개시 시점을 묻는 질문에는 `1년 이후'가 74.4%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6

개월~1년 이내'가 12.6%, `1~3개월 이내'가 6.3%의 순이었다. 이는 대다수 공무원들이 창업에 관심을 갖고 있으나 관련정보 부족 등의 이유로 `6개월 이내에 창업을 하겠다'는 공무원은 전체의 13%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를 주도한 계명대 김영문교수는 "경제상황이 악화되면서 과거에는 매우 안정적 직업으로 간주되던 공무원들 마저 창업에 대해 강한 욕구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공무원의 75.3%가 창업에 관심이 있거나 준비중이라는 답변을 했지만 전체의 59.4%가 창업관련지식이나 창업 아이템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김동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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