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업체들의 6월 차량판매가 작년 같은달에 비해 내수ㆍ수출 모두 증가세를 나타냈다.

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ㆍ기아자동차ㆍGM대우자동차 등의 지난달 내수판매는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전월에 비해서는 부진했으나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증가했다. 또한 수출은 전년 동월에 비해 업체별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크게 늘어났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6월 한달간 내수 4만6970대와 수출 10만3855대 등 총 15만825대를 판매해 전월(16만9245대) 대비 10.9% 감소했고, 전년 동월(10만3189대)보다는 46.2%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실적은 내수 34만2914대, 수출 62만7728대 등 총 97만642대로 작년 동기에 비해 11.8% 상승했다. 특히 수출은 미국시장에서의 꾸준한 판매 호조로 상반기 62만7728대를 기록, 전년 동기(48만2855대) 대비 30.0% 증가했다.

기아자동차는 6월 판매가 내수 2만5581대, 수출 6만5637대 등 총 9만1218대를 기록, 작년 동월에 비해 29.7%, 전월에 비해서도 1.4% 증가했다. 이 중 내수판매는 작년 동월에 비해 26.9%나 감소했으나 수출은 85.7% 증가했다. 상반기의 경우도 내수가 작년 동기보다 19.2% 감소한 17만5398대, 수출은 43.3% 증가한 36만6192대 등 총 54만1590대를 기록, 작년 동기(47만 2758대) 보다 14.6% 늘어났다.

GM대우자동차는 6월 수출이 작년 동월보다 91.1% 증가한 3만6599대를 기록, 2001년 9월 이후 21개월만에 월 수출대수 3만대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하지만 내수판매의 경우 1만895대로 작년 동월보다 17.2% 감소해, 수출을 포함한 총 판매대수는 4만7494대로 작년 동월보다는 47%, 전월보다는 20.2% 증가했다. 상반기 판매대수는 내수 7만4733대, 수출 14만9856대 등 총 22만4589대로 전년 동기보다 3.2% 증가했다.

쌍용자동차의 6월 판매대수는 내수 1만843대, 수출1762대 등 총 1만2605대를 기록해 작년 동월에 비해 9.2%, 전월에 비해 0.7% 감소했다. 이 중 내수판매는 작년 동월보다 15.3% 감소했으나 수출은 63%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판매대수는 내수 7만2751대, 수출 7573대 등 총 8만324대로 작년 동기보다 1.7% 감소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6월 판매대수가 내수 7574대, 수출 66대 등 총 7640대를 기록해 작년 동월(9807대)에 비해 22.1%, 전월(9552대)에 비해 20% 감소했다고 밝혔다.

김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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