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지난 2월7일 이후 4개월여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관련 수혜주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8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에 이어 1184원(*최종 환율로 고치겠음)을 기록, 2월 7일의 1258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한양증권의 홍순표 연구원은 "최근의 원달러 환율 하락은 국내 증시의 외국인 대규모 순매수와 무역수지 개선, 은행권의 외화차입 증가, 미국 달러화 약세 용인 등에 기인한 것"이라며 "이에따라 원재료 수입비중이 높은 업종과 외화부채 비중이 높은 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국과 같은 수출주도형 국가의 경우 환율하락은 수출상품의 경쟁력을 저하시켜 증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지만 반면 환율하락에 따른 수입물가의 하락은 국내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 외화부채 상환에 대한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다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홍 연구원은 "미국 경기지표가 뚜렷한 회복을 보이지 못하면서 다음주로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추가적인 금리인하 가능성이 예상되고 있어 원달러 환율하락 압력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양증권은 이에따라 원달러 환율이 하락할 경우에는 철강, 음식료, 비철금속, 종이목재 등 원재료 수입비중이 높은 업종과 철강, 해운, 항공 등 달러 표시 외화부채가 많은 업종에 단기적인 관심을 제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박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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