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산업노조는 11일 오전 서울 다동 금융산업노조 사무실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정부가 현재와 같은 일괄매각 방식으로 조흥은행을 신한지주에 헐값 매각을 강행할 경우 오는 25일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또 노무현 대통령이 올 1월초 당선자 시절 금융노조에 약속한 독자생존 약속을 외면한 데 대한 항의의 표시로 조흥은행 전직원들의 사직서를 청와대에 제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조흥은행 실사과정에서 외압을 행사한 재경부를 직원남용혐의로 고발하고, 정부가 신한지주측에 사후손실보장(풋백옵션)을 확대하는 것은 명백한 특혜인 만큼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남순 한국노총위원장은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이달 25일 소집되기 때문에 총파업일시를 이날로 잡았다"고 밝혔다. 조흥은행 노조는 이와 관련, "만약 공자위의 소집이 이달 25일보다 앞당겨지면 총파업 일정이 그에 맞춰 앞당겨질 수도 있고, 만약 7월로 연기되면 6월 30일 총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날 노조측은 투쟁방안으로 `전산시스템 다운'밝히고 있어 통상 25일부터 30일까지 월말에 몰려있는 카드결제, 기업결제, 공과금 자동수납등에 큰 혼란이 우려된다.

박기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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