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 벤처기업이 미디어서버 등 첨단디지털장비를 미국에 대량 수출한다.

노드시스템(대표 이금석)은 미국의 대형 건설업체인 SNC 엔지니어링과 자체 개발한 미디어서버ㆍ셋톱박스ㆍUSB드라이브 등 첨단 디지털 제품 등 550만 달러(66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미국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8일 밝혔다.

노드시스템은 오는 12월까지 550만 달러 규모의 디지털제품을 SNC 엔지니어링에 공급하고 향후 지속적으로 필요한 물량을 생산ㆍ수출하기로 했다.

SNC 엔지니어링은 미국ㆍ캐나다 등지에 아파트ㆍ빌딩ㆍ학교ㆍ교량ㆍ항만 등의 건축물을 건설ㆍ보급하는 대형건설회사로, 노드시스템의 디지털장비를 기존의 건물에 적용해 다양한 미디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노드시스템이 수출하는 미디어서버는 방송송출장비로 기존의 방송시스템을 최소화해 개발한 제품으로 △콘텐츠의 전송기능 △콘텐츠의 송출스케줄 원격제어 및 관리 △인스턴트메시징 기능 등을 내장하고 있다. 또한 이 제품은 노드시스템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원격제어시스템을 탑재해 적은 인원으로 장비를 관리는 물론 유지관리비용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셋톱박스는 디지털TV에 사용되는 ATSC방식의 지상파 HD방송 수신이 가능한 제품이며, USB 드라이브는 플로피디스켓을 대체할 수 있는 이동식데이터저장장치로, 데이터의 저장기능외에 보안기능도 탑재하고 있다.

이금석 사장은 "이번 미국 수출을 계기로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됐다"면서 "앞으로 수출에 더욱 박차를 가해 세계적인 디지털방송방비 전문업체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노드시스템은 2000년에 설립된 디지털 셋톱박스업체로, 각종 IT분야별 전문 연구인력을 확보해 다양한 신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전자부품연구원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과 제휴해 신기술 개발 및 제품화에 주력하고 있다.

노드시스템은 올해 미국 등 해외시장에서의 수출에 힘입어 올해 1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김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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