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채널 편성'을 놓고 방송위원회와 케이블TV방송사업자(SO)들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방송위원회(위원장 노성대)가 홈쇼핑ㆍ오락채널의 과도한 편성을 제한하고자 SO의 케이블TV 채널편성지침을 제정하겠다고 하자, SO들이 스스로 채널 편성의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채널편성권 보장을 요구하면서 방송위 지침에 대한 거부의사를 밝히고 있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www.kcta.or.kr) 산하 SO협의회(회장 오광성)는 오는 10일 방송위에 `SO채널편성 가이드라인 제정에 대한 입장 및 건의'를 제출하기로 이사회에서 결정했다고 밝혔다.
SO협의회의 결정은 오락과 홈쇼핑 채널의 편중으로 장르간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방송위가 지난달 방송위가 SO 채널 편성책임자 간담회를 열고 가이드라인을 정하겠다고 나선데 따른 것이다.
방송위는 SO재허가 조건으로 홈쇼핑 채널 편성에 관한 지침을 반영하는 방안, `로(Low)'채널의 집중 편성을 제한하는 방안 등을 제시하는 한편 방송법 개정을 통해 채널 편성 고시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SO들은 방송위에 제출할 건의문에서 "SO의 채널 편성권은 적극 보장되어야 하며, 이를 제한하는 어떠한 형태의 가이드 라인도 법률로 정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특히 "홈쇼핑 채널을 과다하게 편성하는 주요 원인중 하나는 지상파TV의 광고시장 독과점으로 인해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들이 인포머셜 광고에 의존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며 "지상파방송의 방송독점을 완화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SO들은 협회 차원에서 `케이블TV윤리위원회'를 통해 자율적으로 채널 편성 기준을 마련하고 이를 적극 시행해나가기로 했다. 이 편성기준은 채널번호의 잦은 변경을 지양하며, `의무형 채널 상품'에는 같은 방송분야의 채널을 운용채널수의 15%를 초과하여 편성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협회는 이 달 말까지 의견 수렴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자율적인 편성기준을 확정할 계획이다.
협회 관계자는 "이제부터라도 윤리위원회를 통해 채널 편성 문제 개선을 위해 SO 업계가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방송위도 단편적으로 문제 삼기보다는 전체 사항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근본적인 개선 방향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정숙기자
방송위원회(위원장 노성대)가 홈쇼핑ㆍ오락채널의 과도한 편성을 제한하고자 SO의 케이블TV 채널편성지침을 제정하겠다고 하자, SO들이 스스로 채널 편성의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채널편성권 보장을 요구하면서 방송위 지침에 대한 거부의사를 밝히고 있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www.kcta.or.kr) 산하 SO협의회(회장 오광성)는 오는 10일 방송위에 `SO채널편성 가이드라인 제정에 대한 입장 및 건의'를 제출하기로 이사회에서 결정했다고 밝혔다.
SO협의회의 결정은 오락과 홈쇼핑 채널의 편중으로 장르간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방송위가 지난달 방송위가 SO 채널 편성책임자 간담회를 열고 가이드라인을 정하겠다고 나선데 따른 것이다.
방송위는 SO재허가 조건으로 홈쇼핑 채널 편성에 관한 지침을 반영하는 방안, `로(Low)'채널의 집중 편성을 제한하는 방안 등을 제시하는 한편 방송법 개정을 통해 채널 편성 고시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SO들은 방송위에 제출할 건의문에서 "SO의 채널 편성권은 적극 보장되어야 하며, 이를 제한하는 어떠한 형태의 가이드 라인도 법률로 정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특히 "홈쇼핑 채널을 과다하게 편성하는 주요 원인중 하나는 지상파TV의 광고시장 독과점으로 인해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들이 인포머셜 광고에 의존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며 "지상파방송의 방송독점을 완화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SO들은 협회 차원에서 `케이블TV윤리위원회'를 통해 자율적으로 채널 편성 기준을 마련하고 이를 적극 시행해나가기로 했다. 이 편성기준은 채널번호의 잦은 변경을 지양하며, `의무형 채널 상품'에는 같은 방송분야의 채널을 운용채널수의 15%를 초과하여 편성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협회는 이 달 말까지 의견 수렴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자율적인 편성기준을 확정할 계획이다.
협회 관계자는 "이제부터라도 윤리위원회를 통해 채널 편성 문제 개선을 위해 SO 업계가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방송위도 단편적으로 문제 삼기보다는 전체 사항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근본적인 개선 방향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정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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