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용 자동차(RV: Recreational Vehicle) 시장을 겨냥한 보험 상품이 잇따라 출시돼 벌써부터 초기 시장 선점을 위한 업체간 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RV 보험을 처음 선보인 그린화재에 이어 지난달 삼성화재가 RV 시장에 뛰어든 데 이어 20일 동양화재도 RV 차량을 겨냥한 특화상품을 시판하고 나섰다.

이처럼 손보사들이 RV 시장에 속속 뛰어드는 것은 총 1300만대가량의 국내 자동차 판매 대수중 이미 10%가 RV 차량인데다, RV 차량 판매 성장률은 올 3월 기준으로 41.7%로 높아 중장기적으로 자동차 보험 시장의 핵으로 RV 보험이 부상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동양화재(대표 정건섭)는 RV의 운행특성과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요일별 교통위험에 대한 보장내용을 차별화한 `메리트RV자동차보험`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개인용자동차보험 대비 약 1~3% 보험료가 비싼 이 상품은 365대중교통사고담보ㆍ주말휴일확대담보ㆍ휴대품/레저용품손해담보 특약 등 각종 보장특약을 패키지플랜으로 제공하고 있다.

삼성화재(대표 이수창)는 지난달부터 `삼성애니카 RV자동차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일반 자동차보험 사고보상에 연료별 맞춤형 차량점검, 주말ㆍ휴일 사고시 확대 보상, 레저용품 손해 보상, 소액부착물 일괄 보상 등을 특약으로 추가해 보장범위를 넓혔다.

그린화재(대표 윤인섭)도 지난달부터는 RV자동차보험에 가입한 고객에게 기본 서비스 외에도 콘도, 레포츠 등 7가지 레저서비스를 최고 70%까지 할인해 주는 등 서비스를 대폭 강화한 `파워RV레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 김영상 과장은 "경쟁사의 RV 시장 진출로 경쟁이 가열될 것으로 보지만 시장 확대 등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며 "그린화재는 다른 회사가 특약으로 RV 보험을 제공하는 것과 달리 기본 전사적인 상품으로 제공하고 있어 가격, 내용 등 모든 측면에서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린화재는 RV자동차보험 판매 7개월만인 지난 4월 신계약 건수가 5000건을 돌파해 전년 동기대비 251.3%의 성장율을 기록했다.

김무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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