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스(SARS; 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의 영향으로 전자무역을 통한 수출마케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19일 산업자원부는 사스로 인한 직접적인 수출상담이 어려워지면서 무역 e마켓플레이스 접속이 급증하고 있고, 바이어와의 상담을 위해 KOTRA의 사이버상담실을 찾는 수출업체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일례로, 무역 e―MP(무역거래알선사이트)업체 중 한 곳인 ec플라자는 지난 1월 11만8000회이던 일평균 접속률이 4월에는 17만7000회로 크게 늘었다.

산자부와 KOTRA는 이같은 추세에 따라, 지난주 중화권 사이버수출상담회를 연데 이어, 오는 26∼30일에는 해외전지역바이어 대상의 사이버상담회인 `사이버 트레이드 위크(Cyber Trade Week)'를 가질 예정이다. 사이버수출상담회는 우리 수출기업과 해외바이어가 인터넷 화상상담시스템을 활용, 통역요원의 도움을 받아 수출상담을 진행하는 것으로, 이번 상담회에서는 인터넷환경이 열악한 일부지역을 제외한 해외 전 지역의 바이어를 유치해 상담을 주선할 계획이다.

특히 KOTRA는 증가하는 인터넷 활용 수출마케팅 수요를 감안해 지난달말부터 `사이버전시ㆍ상담센터 구축 사업'에 들어갔다.

이 사업은 삼성동 코엑스와 같은 대규모 전시장을 가상공간(Cyber) 상에 구축하고, 국내외 무역관에 설치된 사이버상담시스템과 상담시설을 확충해 국내 기업의 수출활동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이 사업에는 한국산업기술대학을 중심으로 KOTRA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공동 참여하고, 향후 5개년간 총 32억원(국고 22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산자부는 인터넷을 이용한 사이버상담회가 향후 사스 해결 이후에도 비용ㆍ시간을 절감코자 하는 많은 기업들에게 새로운 마켓팅 툴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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