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 항공사들이 지난 1ㆍ4분기 이라크전과 사스(SARS) 등 영향으로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www.koreanair.co.kr 대표 조양호)은 1ㆍ4분기 매출 1조4965억원, 영업손실 45억원, 경상손실 1751억원, 순손실 18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매출의 경우 작년 동기대비 4.7% 증가한 것이지만 나머지는 흑자에서 큰 폭의 적자로 전환된 것이다.

매출은 이라크전과 사스(SARS) 여파로 국제선 여객수요가 감소하면서 3월 이후 크게 감소해 전년에 비해 1.0% 증가하는 데 그쳤으나 같은 기간 화물이 7.8% 늘어나 증가세를 보인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www.flyasiana.com 대표 박찬법)도 1ㆍ4분기에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6.7% 증가한 6087억 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손실 114억 원, 경상손실 519억 원, 순손실 595억원 등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런 실적 악화는 이라크전 등의 영향으로 항공유 등 직접 비용은 증가한데 비해 사스 등 영향으로 국제선 여객수요가 급감했기 때문이라고 아시아나 측은 설명했다.

강희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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