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주의 고속도로 자동통행료징수시스템(ETCS) 사업자 선정을 위한 테스트 현장에서 돌발사고가 발생, 참여업체들이 테스트 연기 여부를 놓고 옥신각신하는 소동을 빚었다. 도로공사 및 테스트 참여업체들에 따르면 2일 아침 고속도로정보통신공단측 차량이 포스데이타의 시설물을 들이받는 바람에 포스데이타가 설치한 테스트용 시설물과 통신 네트워크 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사고가 일어났다.

사고 직후 경찰이 출동해 원인을 조사한 결과 일단 고속도로정보통신 직원의 과실로 의견이 모아졌다.

이번 사고로 2일부터 현장테스트가 일단 중지됐으며 참여업체들과 도로공사 관계자들은 테스트 재개시점을 논의했으나 의견이 엇갈려 하루 이상을 보냈다.

피해자인 포스데이타는 수주의 복구기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반면 도로공사측은 3, 4일 내에 복구를 마치고 테스트를 재개할 것을 요구했다. KT, 서울통신기술, 삼성SDS 등 다른 참여업체는 조속한 테스트 재개를 주장하거나 복구 때까지 기다릴 수 있다는 입장을 개진하는 등 의견이 엇갈렸다. 도로공사와 참여업체들은 시스템 피해규모를 파악한 뒤 6일부터 테스트를 재개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지만, 이번 사고가 참여업체간 치열한 신경전을 새삼 확인시켜줬다는 평가다.

안경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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