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1ㆍ4분기 초고속인터넷과 무선통신부문(PCS재판매)의 수익증가에도 불구하고 유선전화에서 이동전화로 거는 LM통화수익이 크게 감소, 전체매출이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KT(www.kt.co.kr 대표 이용경)는 30일 1ㆍ4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초고속인터넷과 무선사업 등의 호조로 올 1ㆍ4분기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15억원(1.1%) 증가한 2조950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당기순이익은 SK텔레콤과의 주식맞교환에 따른 `영업외 수익`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94.2% 증가한 9739억원을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KT는 이같은 매출 증가가 인터넷사업과 무선사업에 마케팅역량을 집중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특히 초고속인터넷서비스는 가입자 포화국면에서도 지속적으로 증가, 전년 동기에 비해 160만명이 증가했고 PCS가입자도 30만명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전체 매출의 경우 인터넷부문이 548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62억원 늘었고, 무선수익이 2364억원으로 685억원 증가한 반면 LM통화수익은 5487억원에 그쳐 지난해보다 무려 1038억원이 감소함으로써 인터넷ㆍ무선사업부문의 증가분을 상쇄시켰다.

특히 영업이익은 706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702억원에 비해 8.3%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KT의 수익구조가 악화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이같은 이유는 가입자 확대를 위한 판매비와 상품ㆍ서비스 원가가 증가했고, 지난해 3.1% 임금인상 및 명예퇴직에 따른 퇴직금 증가 등으로 영업비용이 지난해 2조1486억원에 비해 4.4% 늘어난 2조2442억원을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풀이했다.

KT는 "최근 경제 제반여건의 악화와 통신시장의 성장둔화 추세 속에서도 지속적인 매출성장을 이루어 내고 있다"며 "영업이익이 지난해에 비해 감소하긴 했으나 전체적인 영업 이익율은 23.9%를 달성하는 등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임윤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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