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최근 베이징~평양간 항공노선 중단은 물론 육로와 항구까지 통제하면서 사스(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 여파가 대북 교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무역협회가 대북 위탁가공교역업체를 모니터링한 자료에 따르면, 완제품 반출입 애로와 방북 연기 등으로 남북한 교역활성화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북한측과 TVㆍ녹음기ㆍ전화기 등 전자제품 임가공 협의를 위해 5월 초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북측에서 중국을 경유하지 말고 러시아를 통해 들어올 것을 요구해 6월로 방북을 연기했다.
또 남북한 정기 선박을 운항중인 국양해운은 "홍콩 중개인으로부터 남포항에 접안을 하려면 외항에서 대기해야 된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운항 일수가 반감되는 데 따른 반출입 물품의 적기 공급 차질을 우려했다.
매월 카세트 테이프 70만개를 위탁가공하고 있는 S사도 "당분간 기존의 원부자재 재고물량으로 버틸 수 있지만, 사스가 장기화할 경우 생산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북한이 철도ㆍ트럭ㆍ선박에 대해 검역을 강화하고, 중국-북한간 항공 노선 중단 등으로 사스 여파가 장기화할 경우 남북교역이 위축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영민기자
30일 한국무역협회가 대북 위탁가공교역업체를 모니터링한 자료에 따르면, 완제품 반출입 애로와 방북 연기 등으로 남북한 교역활성화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북한측과 TVㆍ녹음기ㆍ전화기 등 전자제품 임가공 협의를 위해 5월 초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북측에서 중국을 경유하지 말고 러시아를 통해 들어올 것을 요구해 6월로 방북을 연기했다.
또 남북한 정기 선박을 운항중인 국양해운은 "홍콩 중개인으로부터 남포항에 접안을 하려면 외항에서 대기해야 된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운항 일수가 반감되는 데 따른 반출입 물품의 적기 공급 차질을 우려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북한이 철도ㆍ트럭ㆍ선박에 대해 검역을 강화하고, 중국-북한간 항공 노선 중단 등으로 사스 여파가 장기화할 경우 남북교역이 위축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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