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부모들은 휴대폰을 받고 싶어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구의동에 위치한 복합전자유통상가 테크노마트는 여론조사업체인 리서치컴에 의뢰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20∼60대 방문고객 500명을 대상으로 `어버이날 선물용 가전제품 선호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부모님께 드리고 싶은 가전제품으로 응답자의 35.4%가 공기청정기를 꼽았고, 부모들은 받고 싶은 선물로 휴대폰(36.8%)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공기청정기 외에 부모님께 선물하고픈 가전제품으로는 에어컨(26.2%)과 김치냉장고(15.8%)가 2위와 3위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대형 디지털TV와 식기세척기 순으로 나타났다. 또 부모들이 휴대폰 외에 받고 싶은 선물로는 에어컨(25.4%)과 대형 디지털TV(17.6%)가 2위와 3위에 올랐고 김치냉장고, 세탁기 순으로 선호했다.

이번 조사에서의 특징은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공기청정기가 지난해 1위 품목이었던 김치냉장고를 밀어내고 1위에 올랐다는 점이다. 또 가전제품 외에 선호하는 선물로는 커플링과 러닝머신, 자동 안마의자 등이 꼽혔다.

테크노마트측은 "지난해에는 부모들이 자식들의 경제적 부담을 고려 고가선물을 기피하는 경향을 보였지만, 올해에는 건강과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고가가전 제품이 선물리스트에 대거 포함된 것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테크노마트는 이번 설문조사에 기초로 해서 내달 1일부터 20일까지 공기청정기와 에어컨, 디지털TV, 김치냉장고 외에 커플링, 안마기 등을 10∼20% 할인 판매하는 `테크노마트 가정의 달 기획세일전'을 개최한다.

이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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