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윈도 2003' 발표


한국마이크로소프트(www.microsoft.com/korea 대표 고현진)가 오는 5월13일 선보일 64비트 서버 운영체제(OS)인 `윈도서버 2003'을 기반으로 하이엔드 컴퓨팅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한국MS의 `윈도서버 2003'의 발표로 국내 64비트 하이엔드 서버 시장에서 유닉스와 윈도 진영의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며, 93년 첫 서버용 OS를 선보인 한국MS는 9년만에 하이엔드 서버 시장에서 메이저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MS는 29일 `윈도서버 2003 기자설명회'를 갖고 `서버 콘솔리데이션'과 `64비트 컴퓨팅'이라는 두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하이엔드 컴퓨팅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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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MS는 이를 위해 한국HP�액센츄어서울사무소 등과 협력해 대규모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마케팅을 전개하는 한편, 전사적자원관리(ERP)�전사 데이터웨어하우스(EDW) 등 유닉스 서버가 독식해온 하이엔드 정보시스템 시장을 잠식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윈도서버 2003 버전의 핵심 제품은 데이터센터, 엔터프라이즈, 스탠더드, 웹 에디션 등 4가지. 이 중 데이터센터와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은 각각 64비트를 지원하며, 한국MS는 이 두가지 제품을 하이엔드 서버 시장을 공략하는 핵심제품으로 삼고 있다.

한국MS 마케팅부 최기영 부장은 "4개 버전 중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이 가장 많이 판매될 제품"이라며 "기존 윈도NT 4.0이나 윈도2000 서버에서 업그레이드하는 수요보다는 여러 가지 서버를 한 대에서 운영하는 콘솔리데이션 수요를 적극 개척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MS는 국내 3만대 가량의 서버 중 약 1만대 가량이 애플리케이션 서버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이 시장을 겨냥해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을 적극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매출액 규모와 닷넷 세력의 확산이라는 측면에서는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이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하이엔드 OS로서의 상징성은 64비트 데이터센터 에디션이 지니고 있다.

한국MS는 윈도서버 2003 출시와 함께 한국HP와 협력해 하이엔드 서버인 슈퍼돔을 기반으로 하이엔드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사 경영진은 최근 협력을 위한 사전모임을 가지는 등 활발하게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한국MS는 이미 지난해말부터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64비트 에디션 기반의 대형 프로젝트 발굴에 나서 지금까지 약 30개사와 RC(Release Candidate) 버전으로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수행했거나 수행중이다. 한국MS는 이들 고객 중 일부 통신사업자와 금융기관이 64비트 데이터센터 에디션을 수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서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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