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안서낸 DRM 업체사이 인력이동 잡음 일어..문화콘텐츠진흥원선 "문제점 없어 계속 진행"


국내 디지털저작권관리(DRM)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 한국문화콘텐츠리소스센터(KCRC) 시스템 개발사업이 사업자 선정을 눈앞에 두고 부사업자로 사업제안서를 낸 DRM 솔루션 업체들간 인력이동으로 인한 잡음이 터져나오고 있다.

이 사업은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서병문)과 저작권심의조정위원회(위원장 김종심)가 공동으로 문화 콘텐츠를 체계적으로 관리ㆍ유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으로, 지난달 28일 사업이 공고됐으며 최근 기술평가를 마쳐 이번주중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앞두고 있다.

이 사업에는 LG CNSㆍ현대정보기술ㆍ한화S&Cㆍ삼성네트웍스ㆍ포스데이터 등 SI업체와 한미데이타ㆍ마크애니ㆍ엔피아시스템즈ㆍ메타라이츠ㆍ디지캡 등 DRM 업체가 주ㆍ부사업자로 5개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안서를 접수했으며, 기술평가에서 LG CNS와 한미데이타 컨소시엄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런데 한화S&C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엔피아시스템즈가 자사의 핵심인력이 이 사업 공고 후 한미데이타로 이적하면서 자사의 중요 데이터와 지난해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에 납품한 콘텐츠 유통플랫폼인 `콘피아(conpia.co.kr)' 관련자료를 갖고 나갔다며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엔피아시스템즈는 또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과 조달청에 소송 내용을 알리는 공문을 보내 사업자 심사에 참고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엔피아시스템즈로부터 공문을 받은 건 사실이다"며, 그러나 "아직 사업자가 결정된 것도 아니고, 또 고소인이나 피고소인 모두 주사업자가 아닌 참여사업자인 만큼 일정대로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LG CNS 컨소시엄과 한화S&C 컨소시엄의 제안서를 검토한 결과, 중복부문을 거의 발견할 수 없었다"며 "향후 문제가 발생하면 사업자와 계약을 취소하거나, 주 사업자에게 참여 사업자의 변경을 요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KCRC 시스템 개발사업은 크게 시스템 개발사업과 시스템 구축사업으로 구분되며,구축기간은 계약체결일부터 9월 30일까지며, 규모는 약 14억5000만원이다.

한민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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