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수출품목인 인쇄회로기판(PCB) 산업이 지속된 경기침체로 가뜩이나 정체성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때마침 터진 업계내 '경영권 분쟁'으로 투자자들에게마저 따돌림을 받고 있다.
연성회로기판(FPCB)품목 1호로 올 초 코스닥에 등록된 인터플렉스는 '이사진 구성'을 놓고 모기업인 코리아써키트측과 경영권 다툼을 빚고 있다. 코리아써키트측의 이사선임 요구에 '독립경영'을 이유로 거부하면서 촉발된 갈등은 결국 인터플렉스 정기주주총회가 한차례 미뤄지는 소동까지 빚고 말았다. 더욱이 코리아써키트의 송동효 회장과 인터플렉스 감한형 사장이 가까운 친인척 사이라는 점에서 '집안내 싸움'으로 비쳐지기도 했다.
이번 사태를 놓고 양사의 주장에 따라 갖가지 분석과 억측까지 나돌고 있지만, 휴대폰 시장 활황세와 더불어 시장이 급팽창하고 있는 '연성회로기판(FPCB)' 사업권을 둘러싼 모-자회사간 패권다툼 이라는 것이 지배적인 시각이다. 인터플렉스는 휴대폰용 FPCB 시장 호조로 매년 급신장을 거듭해왔던 것과는 달리, 경성 인쇄회로기판(PCB) 시장에 근간을 두고 있는 코리아써키트는 2년 연속 마이너스 실적을 기록하는 등 시장에서 고전해왔기 때문이다.
다행히 내부 경영진간 협의를 통해 오는 9일 열릴 임시주총에서 코리아써키트가 선임하는 비상근 이사 한명을 선임키로 하는 선에서 이번 '경영권 분쟁'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그러나 이번 사태를 바라보는 주변업계의 시각은 상당히 냉랭하다. 경성ㆍ연성 PCB 부문에서 양사 모두 명실공히 인쇄회로기판(PCB) 업계를 대변해온 중견기업인 데다 국내 3000여개에 달하는 PCB관련회사들 중 몇 안 되는 상장사이다.
기업공개가 이뤄진 이상 엄연히 투명경영 및 독립경영이 전제돼야함에도 불구하고, PCB산업 내부에 뿌리깊게 자리잡아온 '시키면 해라' 식의 오너 경영 문화가 답습되고 있다는 인상을 줬기 때문이다.
아무튼 이번 사태가 PCB 업계의 경영 투명성을 제고에 타산지석이 되길 바랄 뿐이다.
산업과학부 성연광기자
연성회로기판(FPCB)품목 1호로 올 초 코스닥에 등록된 인터플렉스는 '이사진 구성'을 놓고 모기업인 코리아써키트측과 경영권 다툼을 빚고 있다. 코리아써키트측의 이사선임 요구에 '독립경영'을 이유로 거부하면서 촉발된 갈등은 결국 인터플렉스 정기주주총회가 한차례 미뤄지는 소동까지 빚고 말았다. 더욱이 코리아써키트의 송동효 회장과 인터플렉스 감한형 사장이 가까운 친인척 사이라는 점에서 '집안내 싸움'으로 비쳐지기도 했다.
이번 사태를 놓고 양사의 주장에 따라 갖가지 분석과 억측까지 나돌고 있지만, 휴대폰 시장 활황세와 더불어 시장이 급팽창하고 있는 '연성회로기판(FPCB)' 사업권을 둘러싼 모-자회사간 패권다툼 이라는 것이 지배적인 시각이다. 인터플렉스는 휴대폰용 FPCB 시장 호조로 매년 급신장을 거듭해왔던 것과는 달리, 경성 인쇄회로기판(PCB) 시장에 근간을 두고 있는 코리아써키트는 2년 연속 마이너스 실적을 기록하는 등 시장에서 고전해왔기 때문이다.
다행히 내부 경영진간 협의를 통해 오는 9일 열릴 임시주총에서 코리아써키트가 선임하는 비상근 이사 한명을 선임키로 하는 선에서 이번 '경영권 분쟁'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기업공개가 이뤄진 이상 엄연히 투명경영 및 독립경영이 전제돼야함에도 불구하고, PCB산업 내부에 뿌리깊게 자리잡아온 '시키면 해라' 식의 오너 경영 문화가 답습되고 있다는 인상을 줬기 때문이다.
아무튼 이번 사태가 PCB 업계의 경영 투명성을 제고에 타산지석이 되길 바랄 뿐이다.
산업과학부 성연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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