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점.백화점.쇼핑몰 매출 최고 200% 늘어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조만간 국내에도 상륙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공기청정기시장이 특수를 맞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황사와 사스로 인한 우려가 증폭되면서 지난달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3월 공기청정기 매출이 전월에 비해 무려 200% 가량 증가하는 등 공기청정기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또 할인점인 롯데마트도 공기청정기 매출이 전월대비 110% 늘었다.

할인점인 이마트는 지난달 공기청정기 매출이 전월보다 60%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마트는 공기청정기에 대한 반응이 예상외로 높자 취급 품목 수를 작년보다 대폭 늘렸다.

현대백화점은 지난달 공기청정기 매출이 전월대비 55% 증가했다. 현대백화점은 현재 10여 종류의 공기청정기를 판매하고 있으며 이달부터 판매 제품 수를 늘리는 등 공기청정기 마케팅에 주력할 계획이다.

온라인에서도 공기청정기 판매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 옥션은 하루 50~60대씩 판매되던 공기청정기가 최근 들어 일일 120대 가량으로 판매량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황사와 사스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사람들이 황사방지용품을 미리 구입하고 있다"면서 "이달에는 공기청정기 매출이 더욱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지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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