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방송사업자와 이동통신사업자간 `DBM 연대'를 위한 탐색전이 한창이다.

올해 하반기 예상되는 지상파와 위성을 이용한 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DMB) 사업자 선정에 앞서 컨소시엄 구성과 콘텐츠 제휴 등을 모색하기 위한 포석이다. 아울러 탐색전은 DMB로 인해 가능한 방송ㆍ통신 융합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모색하거나, 최소한 변화하는 방송 통신 환경에서 기존 시장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서로의 움직임을 탐색할 필요성이 있는 것이다.

SK텔레콤 PMSB(Personal Mobile Satellite Broadcasting) 추진단은 이미 KBSㆍMBCㆍSBS 등 지상파 3사를 방문해 위성 DMB 사업설명회를 마쳤으며, 사업자 선정을 위한 컨소시엄 구성을 염두에 두고 제휴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사업자 선정 지침이 확정되면 사업계획서 제출까지 통상 한 달 정도 밖에 여유가 없다"며 "방송사와의 제휴 등을 비롯해 많은 것을 미리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KTF도 최근 사내 기획조종실의 신사업전략팀을 가동, DMB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SK텔레콤이 위성DMB 사업을 추진할 경우 대응전략을 수립해야 하기 때문이다. 신사업전략팀 관계자는 "지상파DMB 문제로 MBC와 KBS 측과 접촉했다"며 "이는 KTF가 직접적으로 DMB 사업을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향후 DMB 서비스가 휴대폰으로 이뤄질 경우 KTF의 이동통신 서비스 사업에 미칠 영향을 사전에 분석하고, 나아가 방송사업자와의 공동 비즈니스 모델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KBS의 정책을 담당하는 한 간부는 "오래 전부터 SK텔레콤 측으로부터 컨소시엄 구성 또는 최소한 콘텐츠 제공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자는 제안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지상파 DMB 분야의 새로운 후보로 부상하고 있는 YTN 관계자도 "요즘들어 방송ㆍ통신사업자간 서로를 찾아다니며 제휴 등을 모색하는 움직임이 활발하다"고 전했다.

박창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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