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정통 "EV-DO로는 경쟁력 확보못해"


정보통신부는 2㎓주파수대역의 IMT-2000 서비스인 WCDMA부문에 대한 통신사업자들의 투자를 유도하는 한편 3세대 이동통신사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정통부는 또한 그간 정보화나 통신사업자에 비중을 두어왔던 IT정책을 IT산업화에 보다 치중하는 쪽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진대제 정통부 장관은 7일 대한매일과의 인터뷰에서 "cdma2000 1x EV-DO로는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없고, 이에 필요한 주파수도 5년 이내 포화상태에 달하는 등 투자효과도 그다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 WCDMA를 주력 사업으로 육성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같은 발언은 최근 SK텔레콤ㆍKTF 등 WCDMA 사업자들이 투자비 부담을 이유로 기존의 2세대망을 이용한 3세대 이동통신서비스인 cdma2000 1x EV-DO에 주력하면서 WCDMA서비스를 연기하려는 움직임과는 상반된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는 인구가 밀집된 서울지역에서 연내에 WCDMA 상용서비스를 실시하되 전국서비스 시기를 탄력적으로 조정함으로써 업자들의 투자비 부담을 완화해주고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투자효율성을 높이겠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진 장관은 또한 "그동안 정보화 통신사업자에 치중해왔지만, 앞으로는 IT산업화 관련 비중을 높여가겠다"며 "다만, 앞으로 창업분야에 대한 지원은 줄여가겠다"고 말했다.

진 장관은 이어 지능형 로봇 등 IT분야의 신산업 육성을 위한 부처간 업무중복과 관련, "정통부ㆍ산업자원부ㆍ과학기술부 장관과 이정우 청와대 정책실장, 김태유 청와대 정보과학기술보좌관 등과 매달 한차례씩 모여 현안에 대해 조율해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부처내 정책보좌관 신설과 관련, "장관업무를 보완할 수 있는 일하는 사람을 임명하겠다"며 "부내 뿐 아니라 시민단체나 정당, 벤처업계 등을 두루 살펴 폭넓은 인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원기자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