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전환위해 6월말부터..사용자들 가격부담 행자부.국내 PC업체 수용-시민단체 강력반발


한국MS가 윈도XP 프로페셔널 OEM 버전 판매 확대를 위해 오는 6월말부터 국내 기업내 PC사용자중 절반이상이 사용하는 윈도98 OEM 버전 공급 및 서비스를 전격 중단한다.

이에 따라 윈도98 OEM 버전 및 운영체제(OS)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고 있는 기업ㆍ관공서ㆍ일선 초중고교 등 기업용 고객의 경우 앞으로 OS가격만 윈도98에 비해 무려 40%나 비싼 윈도XP 프로페셔널 기반 PC를 구입해야 하는 등 상당한 가격부담을 겪을 것으로 우려된다.

한국MS(대표 고현진)는 지난해 본사 정책에 따라 추진했던 윈도98 OEM 버전 공급 중단 적용시기를 1년 연장해 오는 6월말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대해 일선 관공서 및 학교용 PC 사양을 결정하는 행정자치부는 한국MS의 결정을 받아들이기로 방침을 정하는 한편 국내 주요 PC업체들도 윈도98기반 PC사용자들의 유지보수비용 부담을 덜고 새로운 OS 채택에 따른 수익증가를 고려해 한국MS의 윈도98을 채택한 pc공급을 중단하기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시민단체등은 한국MS의 윈도98 OEM버전 공급 및 서비스의 일방적인 중단은 독점기업의 횡포이며 이를 순순히 받아들인 행자부ㆍPC업체들을 강력히 비난하고 있다.

시민단체인 진보네트워크측의 한 관계자는 "윈도 98 OEM버전의 공급 및 서비스 중단은 물론 1년 유예도 독점기업의 일방적 조치이며 소비자 선택권을 무시한 정책"이라고 비난하고 "정부가 독점기업의 폐해를 줄일 수 있는 오픈소스정책에 대해 한목소리를 내지 못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일선학교의 PC공급을 담당하는 교육청은 윈도98 OEM버전 공급 및 서비스 중단에 따른 OS 변경은 PC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학교 정보화예산 축소로 인해 일선학교의 PC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며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다.

윈도98 환경의 전산환경을 운영중인 기업들은 앞으로 3개월안에 전산환경을 윈도XP 환경으로 전환하거나 윈도98 전산환경과 호환되는 윈도XP 프로페셔널 기반 PC를 비싸게 구입해야 한다는 점에서 한국MS의 방침을 비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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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전자업체 전산담당자는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윈도98을 사용중인 중국은 예외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여기에 대한 분명한 해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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