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R계열인 현대시스콤(www.hysyscomm.com 대표 장성익)과 3R(www.3r.co.kr 대표 장성익)가 CDMA450 장비와 단말기 등을 내세워 중국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두회사는 중국 통신사업자인 차이나텔레콤과 차이나넷컴 등 2개사에 2만가입자 규모의 CDMA450 시험망 장비와 단말기를 공급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올해 본격화할 중국 CDMA450 시장에 첫발을 내딛는 것인데다 이동통신 시스템 시장에서 삼성전자에 이어 두번째 중국진출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이에 따라 현대시스콤은 450㎒ 대역 CDMA 장비들을 중국 광둥성(廣東省) 등 2개사업자 사이트에 설치해 시험운영하고 다음달중 3만~5만가입자 규모의 시험망 장비도 추가공급할 예정이다. 또 3R도 CDMA450 단말기 수만대 규모를 수출하고 올해 공급단말기를 30만대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시스콤 관계자는 "지난 2001년말 퀄컴과 함께 공동개발한 후 유럽과 중국 등 수출에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며 "중국 이동통신 시스템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올해 중국 CDMA450 시장은 성(省)별로 300억~400억원 규모에 이르는 등 수천억원대 성장이 전망된다. 특히 유선통신 사업자인 차이나텔레콤과 차이나넷컴 등이 이동통신 시장진출 교두보로 CDMA450을 활용할 것으로 보여 급성장이 기대된다.

전세계적으로 CDMA450 장비 공급업체는 중국 중싱(中興)ㆍ화웨이(華爲), 미국 루슨트테크놀로지스, 국내 현대시스콤 등 4개사 뿐이다. 또 CDMA450 단말기도 국내 일부업체들만이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예상되는 중국 CDMA450 장비입찰에서 대규모 수주가 기대되고 단말기 수익성도 크게 보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국 신식산업부는 CDMA450 정식승인을 진행중이고 중싱ㆍ화웨이 등도 이미 30여개 지역에 시험망을 설치하는 등 시장개화가 본격화하고 있다.

중국 단말기 업체인 TCL 발표에 따르면 올해 CDMA 가입자 1300만명, CDMA450 가입자 1000만명 등으로 예상했다.

현대시스콤 관계자는 "이번 CDMA450 시험망 장비수출은 그동안 저조했던 중국 이동통신 시스템 시장공급 재개와 중국 CDMA450 시장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건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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