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 함께 제작 가정화목 효과
혹시 한 여름밤에 빛나는 반딧불을 본 적이 있나요. `선혜네 가족 홈페이지'(www.bandy.pe.kr)는 반딧불을 보았을 때의 기쁨과 황홀한 느낌을 방문객의 몫으로 남겨놓았다.
선혜네 가족 홈페이지가 탄생한 것은 1998년. 아빠 김무영(44) 씨가 외국출장길에서 알게 된 일본인 친구 호시노씨와 한국에 와서도 연락을 하게 된 것이 바로 이메일이었다. 그 일을 계기로 평소 가족의 화목을 중요하게 여겼던 김씨는 가족 홈페이지를 만들기 시작했다. 사랑하는 가족을 세상에 소개하는 남편의 모습을 보면서 부인 박순자(40)씨도, 그리고 선혜(15)와 동현(12)도 홈페이지에 자신의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
한번은 이런 일이 있었다. 평소처럼 홈페이지에 방학숙제를 올려놓고 가벼운 마음으로 학교에 간 선혜(당시 초등학교 5학년)가 웬일인지 집에 돌아와 펑펑 울기만 했다. 숙제를 프린트해온 친구들과 달리 숙제를 가족 홈페이지에 올려놓고 빈손으로 와 앉아있는 선혜를 보고 선생님은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선혜는 홈페이지에 올려놓았던 숙제를 프린트해 다시 검사를 받았다. 하지만 이런 일이 있고나서 다른 학부모들에게서 선혜네 가족 홈페이지와 선혜의 숙제를 잘 보고 간다는 이메일이 끊이질 않았다고 한다.
홈페이지를 만들고 나서 아빠는 선혜와 동현이와 얘기할 수 있는 기회가 전보다 많아졌다. 그때그때 회사와 학교에서 생기는 일들을 홈페이지에 올려놓고 서로 얘기한다. 그래서 선혜 가족은 여행을 가도 먼저 홈페이지에 올릴 여행기를 적기 위해 수첩과 필기도구를 챙긴다. 지난번 금강산 여행에서도 장소를 이동할 때마다 메모를 했다. 여행을 가도 좀더 신중하게 사물을 보게 되고 메모하는 습관이 저절로 생긴 것이다. 이렇게 모인 것인 어느덧 선혜네 가족 홈페이지의 역사가 되었다. 그래서 이 홈페이지는 다른 가족사이트와는 비교가 안 될 만큼 엄청난 양의 콘텐츠를 자랑한다.
선혜네 집을 방문했을 때 놀란 것은 컴퓨터가 안방에 있다는 것이다. 그것도 14인치 모니터의 1998년형 PC로 그 예쁜 홈페이지를 가꿔가고 있었다.
"아이가 게임을 하더라도 안방에서 하니까 부모인 저희로서는 다행이다 싶어요. 그래서 그 덕에 아이랑 자연스럽게 대화도 나눌 수 있고요."
하루가 다르게 새 컴퓨터가 헌 컴퓨터를 대체하는 요즘, 5년전 컴퓨터로 알찬 가족의 정보화를 지켜가고 있는 선혜네 가족은 그래서 의미가 더 크다.
"가족 홈페이지는 우선 홈페이지를 통해 화목한 우리 집을 만드는데 중점을 두었어요. 그리고 아이들이 숙제 등을 통해서 스스로 학습에 재미를 붙이고, 다양한 정보들을 저희 집을 방문하는 손님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만들었지요". 아빠 김무영씨의 말이다.
김씨는 가족 홈페이지를 통해 30년 전 초등학교 친구를 만나기도 했다. 친구 아들이 우연하게 검색사이트에 자기 아빠 이름을 입력했더니, 선혜네 가족 홈페이지의 `추억의 옛친구'와 연결돼 있던 것이다. 이 코너에 소개된 김씨의 옛 친구 이야기를 친구 아들이 발견하면서 서로 연락이 닿은 것이다.
홈페이지를 대물림했으면 하는 아빠의 바램대로 몇 십년 후, 선혜와 동현이도 자신의 아이들을 위해 홈페이지를 만들고 아버지가 실천한 내리사랑을 그대로 전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월간 `아름다운 e세상' 제공>월간>
혹시 한 여름밤에 빛나는 반딧불을 본 적이 있나요. `선혜네 가족 홈페이지'(www.bandy.pe.kr)는 반딧불을 보았을 때의 기쁨과 황홀한 느낌을 방문객의 몫으로 남겨놓았다.
선혜네 가족 홈페이지가 탄생한 것은 1998년. 아빠 김무영(44) 씨가 외국출장길에서 알게 된 일본인 친구 호시노씨와 한국에 와서도 연락을 하게 된 것이 바로 이메일이었다. 그 일을 계기로 평소 가족의 화목을 중요하게 여겼던 김씨는 가족 홈페이지를 만들기 시작했다. 사랑하는 가족을 세상에 소개하는 남편의 모습을 보면서 부인 박순자(40)씨도, 그리고 선혜(15)와 동현(12)도 홈페이지에 자신의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
한번은 이런 일이 있었다. 평소처럼 홈페이지에 방학숙제를 올려놓고 가벼운 마음으로 학교에 간 선혜(당시 초등학교 5학년)가 웬일인지 집에 돌아와 펑펑 울기만 했다. 숙제를 프린트해온 친구들과 달리 숙제를 가족 홈페이지에 올려놓고 빈손으로 와 앉아있는 선혜를 보고 선생님은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선혜는 홈페이지에 올려놓았던 숙제를 프린트해 다시 검사를 받았다. 하지만 이런 일이 있고나서 다른 학부모들에게서 선혜네 가족 홈페이지와 선혜의 숙제를 잘 보고 간다는 이메일이 끊이질 않았다고 한다.
선혜네 집을 방문했을 때 놀란 것은 컴퓨터가 안방에 있다는 것이다. 그것도 14인치 모니터의 1998년형 PC로 그 예쁜 홈페이지를 가꿔가고 있었다.
"아이가 게임을 하더라도 안방에서 하니까 부모인 저희로서는 다행이다 싶어요. 그래서 그 덕에 아이랑 자연스럽게 대화도 나눌 수 있고요."
하루가 다르게 새 컴퓨터가 헌 컴퓨터를 대체하는 요즘, 5년전 컴퓨터로 알찬 가족의 정보화를 지켜가고 있는 선혜네 가족은 그래서 의미가 더 크다.
"가족 홈페이지는 우선 홈페이지를 통해 화목한 우리 집을 만드는데 중점을 두었어요. 그리고 아이들이 숙제 등을 통해서 스스로 학습에 재미를 붙이고, 다양한 정보들을 저희 집을 방문하는 손님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만들었지요". 아빠 김무영씨의 말이다.
김씨는 가족 홈페이지를 통해 30년 전 초등학교 친구를 만나기도 했다. 친구 아들이 우연하게 검색사이트에 자기 아빠 이름을 입력했더니, 선혜네 가족 홈페이지의 `추억의 옛친구'와 연결돼 있던 것이다. 이 코너에 소개된 김씨의 옛 친구 이야기를 친구 아들이 발견하면서 서로 연락이 닿은 것이다.
홈페이지를 대물림했으면 하는 아빠의 바램대로 몇 십년 후, 선혜와 동현이도 자신의 아이들을 위해 홈페이지를 만들고 아버지가 실천한 내리사랑을 그대로 전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월간 `아름다운 e세상' 제공>월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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