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보호원(www.cpb.or.kr 원장 최규학)은 산부인과 의료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피해가 급증했다고 27일 밝혔다.

소보원이 의료서비스에 대한 상담과 피해구제를 개시한 지난 99년부터 지난해까지 의료 관련 상담은 총 3만8881건, 피해구제는 총 2007건에 달했다. 피해구제 건 중 진료과목별로 산부인과(315건)가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정형외과(271), 내과(254), 치과(181), 일반외과(174), 신경외과(155), 성형외과(131), 안과(76) 순이었다.

특히 산부인과는 1999년(41건), 2000년(62), 2001년(97), 2002년(115)까지 매년 30~50%씩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구제의 사고 진료단계는 임신중절 등 수술관련이 118건(38%)으로 가장 많았고, 자궁외 임신이나 자궁암에 대한 오진 등 진단 관련(23%), 자연 또는 유도분만 관련(20%), 치료�처치 관련(7%), 진찰 검사 관련(5%) 순이었다.

소보원은 빈발하는 의료분쟁에 대한 인식 확산을 위해 이같은 조사를 벌였다고 밝히고, 진료단계와 환자특성에 따라 의료분쟁 유형이 다른 만큼 표준적 진료지침의 제도화와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지숙기자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