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유지군 위성통신 수주전 말레이시아 ITS사업도 기대


`대규모 해외 수주로 내부의 난관을 뚫겠다.'

최근 최대주주인 최태원 SK회장의 구속으로 내우에 시달리고 있는 SK C&C(www.skcc.co.kr 대표 윤석경)가 이같은 악재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 수주전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SK C&C가 눈독을 들이고 있는 해외 사업은 국제연합(UN) 평화유지군의 위성 통신시스템 구축과 말레이시아 지능형교통시스템(ITS) 사업이다.

UN 평화유지군의 위성 통신시스템 구축사업은 평화유지군에 위성 통신시스템을 납품하고 설치하는 것으로 총 사업규모는 200억원이다.

SK C&C는 지난 14일 KT를 비롯해 미국내 일부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 제안서를 제출했고 사업자는 3월말 선정될 예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KT가 위성 통신시스템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고 SK C&C는 구축 노하우가 뛰어나 긍정적인 결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말레이시아의 ITS사업은 국내 건설업체인 대림건설이 공사중인 고속도로에 교통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1차 사업으로 사업규모는 90억원이다. SK C&C는 이르면 다음달 초 사업제안서 제출을 검토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말레이시아 1차 ITS사업은 90억원이지만 2차 사업은 300~400억원 규모에 달해 1차 사업의 결과가 중요하다"며 "지난해 제주 ITS구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레퍼런스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 C&C는 이같이 해외시장 공략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해 내부 결속력을 다지고 최 회장사건으로 희석된 SI 선두업체로서의 이미지를 만회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SK C&C는 지난해 대만 3G 이동통신 무선인터넷 데이터 네트웍 구축, 베트남 S―텔레콤 이동통신 관련 시스템 구축, 인도네시아 석유화학회사 케리스(Keris)에 경영정보시스템(MIS), 지식관리(KM) 구축 등으로 총 1000만달러의 해외 매출을 올렸다.

남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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