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타격 가능성


인텔이 올 2분기에 출시할 새로운 데스크톱PC용 칩셋인 스프링데일과 캔터우드가 더블데이터레이트(DDR)400과 333은 물론, 현재 범용 메모리인 DDR266 규격까지 모두 지원하게 된다.

22일 인텔개발자포럼(IDF) 홈페이지와 외신에 따르면 인텔은 18∼21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개최한 IDF를 통해 이같은 메모리 지원방침을 밝혔다.

스프링데일과 캔터우드가 최근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를 비롯해 인피니온과 엘피다 등이 인텔로부터 인증을 받은 DDR400 SD램 뿐아니라 그 보다 동작속도가 낮은 DDR333과 266을 모두 지원함에 따라 DDR400의 프리미엄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EBN 등 온라인 IT매체들이 전했다.

세미코 리서치의 쉐리 가버 애널리스트는 "만일 DDR400의 가격 프리미엄이 지나치게 높을 경우 PC 메이커들이 스프링데일이나 캔터우드 칩셋과 함께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DDR333을 쓰게 될 것"이라며 "D램업체들이 프리미엄을 누리기는 매우 어렵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D램업체 가운데 가장 빠른 지난해 4분기부터 DDR400 단품과 모듈을 생산하기 시작해 이를 지원하는 스프링데일 칩셋이 출시될 경우 상당한 프리미엄을 예상했던 삼성전자가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삼성전자 외에 하이닉스와 인피니온 등도 상반기 내에 양산에 들어갈 DDR400 메모리는 데스크톱PC와 워크스테이션을 타깃으로 하고 있으며, 서버와 모바일 기기에는 생산능력과 소비전력 문제로 준비가 필요하다고 인텔 관계자가 밝혔다.

한편 인텔은 차세대 DDR 규격인 DDR2-400 및 533 메모리를 2004년부터 지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이번 IDF에서 내년에 내놓을 예정이라고 발표한 데스크톱 PC용 프로세서인 테야스(Tejasㆍ코드명)와 32비트 제온 서버용 칩셋인 린덴허스트와 트윈캐슬(코드명)에서 DDR2를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DDR2는 현재의 DDR 메모리에 비해 동작속도를 높이면서도 소비전력을 크게 낮췄으며, 데스크톱PC와 서버, 모바일 기기를 타깃으로 2004년부터 양산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텔 로드맵에 따르면 DDR3는 2006∼2007쯤 첫 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새너제이=정호원 기자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