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분기별로 꾸준히 증가하던 LG전자, 삼성전자 등 국내 이동전화 단말기 업체들의 시장점유율이 줄어들었다.

이로 인해 세계시장 `빅6' 업체들중 국내업체 성장세가 한풀 꺾인 것과 달리 나머지 4개 해외업체들은 모두 성장세를 보여 비교된다.

최근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가 발표한 2002년 시장점유율 조사결과에 따르면 4ㆍ4분기 시장점유율은 삼성전자 9.2%, LG전자 3.7% 등으로 나타나 3ㆍ4분기 11.5%, 4.4% 등에 비해 각각 2.3%, 0.7%씩 줄었다. 그러나 순위로는 여전히 6위와 3위권을 지켰다.

이중 LG전자의 경우 지난해 1ㆍ4분기 3.4%, 2ㆍ4분기 3.8%, 3ㆍ4분기 4.4% 등으로 계속 증가하던 성장세가 4ㆍ4분기들어 중단됐다. 또 삼성전자도 1ㆍ4분기 10.3%에서 2ㆍ4분기 9.8%로 떨어졌다 다시 증가했던 점유율이 멈췄다.

이같은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업체들의 부진에 비해 1위와 2위 업체인 노키아와 모토롤러 등은 36.4%, 17.5%로 조사돼 3ㆍ4분기 35.7%, 16.7% 보다 각각 0.7%, 0.8%씩 증가했다. 또 4위와 5위 업체인 지멘스와 소니에릭슨 등도 8.7%, 5.5%로 7.6%, 4.9% 보다 1.1%, 0.6%씩 늘었다.

이에 따라 올해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업체들이 목표로 하고 있는 12.1%, 5.1% 등 시장점유율 달성 계획에도 비상이 걸렸다.

그러나 지난해 전체 시장점유율은 삼성전자와 LG전자 10.1%, 3.8% 등으로 지난 2001년 7.3%, 2.5% 보다 2.8%, 1.3%씩 늘었다.

한 업체 관계자는 "지난해 4ㆍ4분기의 경우 내수시장이 위축돼 국내업체들이 고전했고 시기적으로 해외업체들은 강세를 나타내는 추이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건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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