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대표 박찬법)이 내달 1일부로 전세계 14개 항공사로 구성된 최대 규모의 항공사 동맹체인 `스타얼라이언스`(Star Alliance)에 공식 가입한다.

17일 아시아나항공은 서울 조선호텔에서 유르겐 베버 루프트한자 CEO(최고경영자), 로버트 밀튼 에어캐나다 CEO 등 스타얼라이언스 사장단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6월 중국 상하이에서 스타얼라이언스 예비 가입 공표 이후 9개월만에 모든 가입준비를 마치고 정식 회원사로 가입하게 됐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3월 1일부터 스타얼라이언스의 124개국 729개 공항을 연결하는 범 지구적 노선망에 편입돼 회원사간 마일리지 프로그램 공유, 원스톱 체크인, 각국 공항라운지 공유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 상반기 내 자사의 4개 태평양 노선과 유나이티드항공의 미국내 20개 노선을 연결하는 코드셰어(편명 공유)를 시작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에어캐나다와 인천-밴쿠버 노선 편명 공유를 추진할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스타얼라이언스 가입으로 국제적으로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일 수 있게 됐고 회원사간 연계수요 발생과 공동 마케팅 등으로 추가적인 노선 수입만 연간 43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박찬법 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스타얼라이언스는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항공여행을 위해 끊임없이 완벽한 네트워크를 추구해가고 있다"며 "이런 의미에서 스타얼라이언스 가입은 매듭없는 노선망을 향한 새로운 시작이며 도전"이라고 말했다.

스타얼라이언스는 지난 1997년 5월 설립된 세계 최초의 항공 동맹체로 미국의 유나이티드항공, 독일의 루프트한자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 전세계 수송 분담률의 24%를 차지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재무구조 개선과 브랜드 가치 향상, 업무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영업이익률 10%, 부채비율 100% 이하를 각각 달성하고 세계 30대 항공사로 도약하겠다는 중ㆍ단기 비전도 제시했다.

한지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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