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일간 영토분쟁 대상으로 부각되곤 했던 독도에 처음으로 우리나라 우편번호가 부여돼 올해부터 시행되고 있다고 우정사업본부가 17일 밝혔다.

정통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이교용)는 올해 1월1일자로 독도에 우편번호 `799-805'를 부여하고 2003년판 전국우편번호부에 등재했다고 밝혔다.

독도에 우편번호가 부여된 것은 독도유인화운동본부(의장 황백현)가 지난해 독도 경비대에 위문품을 보내려다 독도에 우편번호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경북체신청에 우편번호 부여를 청원한 지 거의 1년만에 성사된 것으로, 일본 정부가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면서도 아직 우편번호를 부여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외교적으로도 상징적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독도에는 민간 거주자 2명 외에 울릉군 해안경비대소속 경찰 35명, 해운항만청 등대 담당직원 2명 등 모두 39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호적을 독도로 이전한 730명을 포함하면 독도를 주소지로 둔 사람은 모두 769명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김동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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