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M기법 도입 정책토론 마당 유도


노무현 대통령이 취임하면 인터넷을 통한 국민참여 창구인 `e-청와대'에 CRM(고객관계관리)기법이 도입돼 맞춤형 정보제공과 관심정책에 대한 청와대-공직자-국민 간 `다자간 토론마당' 및 `일선 공직자 커뮤니티'가 개설된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국민참여센터는 12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e-청와대' 구축안을 마련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청와대 홈페이지에 기업의 CRM개념을 도입, 회원으로 가입한 국민이 선택한 분야의 주요 정책, 생활정보를 이메일로 보내고, 특정한 정책이슈가 부각됐을 경우 관심을 갖고 있는 국민에게 이메일을 보내 정책관련 토론 마당으로 유도한다는 것이다.

또 인수위 국민참여센터의 주요업무를 이관받을 국민참여수석은 앞으로 전국의 공직자와 공공기관 종사자의 이메일을 확보해 각 소관업무에 맞는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정책의견을 받게 된다.

인수위는 이와함께 `공직자 커뮤니티'를 개설, 공직자 커뮤니티가 개설돼 청와대-각 부처, 중앙정부-지방정부, 고위-하위 공무원, 부처간 특정업무 관계 부처 공무원간 활발한 사이버토론이 이뤄지고 토론의 대세를 정책결정에 참고하는 시스템을 마련하기로 했으며, 커뮤니티에 민원처리-행정개혁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어 우수작을 출품한 공직자에게 소정의 시상을 하고 정책에 반영토록 할 계획이다.

또 대통령과 비서실장, 정책기획실장, 각 수석, 대통령 비서관, TF팀장, 각 비서관과 온라인상 수시로 대화하고 토론할 수 있는 CUG(폐쇄사용자그룹)를 구축할 계획이다.

e-청와대 시스템은 취임직후 국민참여코너, 웹진 코너, CUG 등 절반정도만 개설되고, 공무원 커뮤니티, 다자간 토론마당 등은 오는 4월 중순까지 구축될 예정이다.

현재 노무현 홈페이지(www.knowhow.co.kr)의 국민참여 코너와 `인터넷 방송국', `네티즌 칼럼', `베스트 뷰' 등은 청와대 홈페이지의 웹진 형태로 유지된다.

인수위 국민참여센터 천호선실장은 "참여정부의 걸맞게 다양한 국민,공직자 참여 채널을 마련할 계획"이라면서 "그동안 조회수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청와대 홈페이지가 정책조율 및 정책제안의 활성화로 사이버 민주주의의 시연장이 될 수 있도록 꾸며지도록 세부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함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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