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전문채널 다양한 특집 마련


세계 3대 영화제의 하나인 제53회 베를린 영화제가 오는 2월 6일 개막됨에 따라 영화전문 채널들이 다투어 베를린 영화제 특집을 마련한다.

16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영화제에서는 박찬욱 감독의 `복수는 나의 것`과 변영주 감독의 `밀애'가 비경쟁 코너인 포럼 부문에 초청돼 벌써부터 국내 영화 마니아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국내 대표 영화채널인 OCN은 역대 최우수 작품상인 황금곰상 수상작을 엄선, 2월 5일부터 26일까지 매주 수요일 새벽 2시 30분에 방영한다.

2월 5일에는 제50회(2000년) 황금곰상 수상작인 톰 크루즈 주연의 `매그놀리아'를 방송하며, 12일에는 48회 황금곰상 수상작인 월터 살레스 감독, 페르나다 몬테니그로 주연의 `중앙역'을 방송한다. 특히 `중앙역'은 얼굴도 모르는 아버지를 찾아 나선 소년과 어느 노처녀의 나이를 초월한 우정을 감명 깊게 그린 로드 무비로, LA비평가협회 여우주연상, 골든 글로브 외국어영화상 등도 수상한 작품이다.

또한 19일에는 제44회 수상작인 다니엘 데이 루이스 주연의 `아버지의 이름으로'와 26일에는 42회 수상작인 케빈 클라인 주연의 `그랜드 캐년'이 영화팬을 찾아간다. `아버지의 이름으로'는 아일랜드 청년이 무고하게 IRA 소행의 폭탄 테러 혐의로 입건돼 징역 15년을 살다 무죄를 선고 받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홈CGV도 영화제 개막일인 2월 6일부터 3일간 역대 수상작을 방영하는 `베를린이 선택한 영화' 특집을 준비했다.

6일 오후 5시 30분에는 90년 황금곰상과 여우주연상(제시카 랭)을 수상한 `뮤직박스'를 방영하고, 7일 오후 5시 30분에는 2000년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은 빈 벤더스 감독의 `밀리언달러 호텔'을 방송한다. 이어 8일 밤 12시에는 99년 최우수감독상을 수상한 스티븐 프리어스 감독의 `하이로 컨트리'가 전파를 탄다.

또한 홈CGV는 7일부터 매주 금요일 밤 10시 `주목할 만한 신작' 코너를 마련한다. 2000년 칸 영화제 그랑프리 수상작 `귀신이 온다(7일)', 2001년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초청작 `불사정미(14일)', 캐나다 영화 `큐비스트(21일)', 이스라엘인의 삶을 그린 `와디의 트럼펫(28일)' 등이 차례로 편성된다.

박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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