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엔터테인먼트(대표 이강복)는 29일 로커스 및 김형순 로커스 사장이 보유하고 있는 플레너스엔터테인먼트 지분을 인수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매각대상 지분은 플레너스 전체 주식 1357만225주 중 최대주주인 로커스(24.1%)와김형순 사장(4.15%)의 주식 383만7336주(28.3%)이며, 2대 주주인 외국계투자회사 워버그핀커스(15.9%)가 매각에 참여하면 총 480만주에 이른다.

CJ는 주당 1만4500원에 로커스와 김 사장이 갖고 있는 전체 지분을 556억원을 인수할 예정이다. 워버그핀커스까지 인수할 경우 인수가는 696억원에 달한다. CJ는 회계 및 법률적 실사를 거쳐 이르면 3월중에 본 계약을 체결하고 지분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플레너스는 최대 영화 제작투자배급사인 시네마서비스와 영화제작사 싸이더스, 음반 및 매니지먼트사 싸이더스HQ, 음반제작 및 도소매업체 예전미디어, 영화 투자배급사 청어람과 아이엠픽처스, 영화세트 및 장비대여업체 아트서비스, 영화관 체인 프리머스시네마, 방송용 프로그램제작사 김종학프로덕션, 매니지먼트사맥스앤컴퍼니, 게임 및 인터넷 업체인 손노리와 넷마블 등을 갖춘 거대 엔터테인먼트 그룹이다.

이에 따라 CJ는 기존에 할리우드 배급사인 드림웍스와 영화관 CGV, 영화전문 채널 홈CGV, 음악전문채널 m.net 등을 보유하고 있어, 두 회사가 공조관계가 형성되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엔터테인먼트 미디어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다.

그러나 영화업계에서는 C가는 영화 기획�제작에서부터 극장 배급 및 상영까지 독점할 수 있어, 국내 영화계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한편 이번 지분 매각과 관련해 김형순 로커스 사장은 "아시아 최고의 IT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투자자금이 필요하게 됐다"며 "유망 분야로 부상 중인 고객관계관리 기반의 콜센터와 멀티미디어 메시징(MMS) 등 모바일 분야와 해외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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