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비즈' 전략 통합솔루션으로 승부"
"불황과 경기침체로 정보기술(IT) 투자는 위축되고 있지만 e트랜스포메이션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입니다. 최근 대통령선거에서 봤듯이 e트랜스포메이션은 일상생활은 물론 비즈니스 전반에 갈수록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한국오라클 윤문석 사장은 "신경제 거품이 걷히면서 e비즈니스나 e트랜스포메이션이 경쟁우위에 필수적이라는 인식이 확산될 것"이라며 "새로운 기술을 더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한 IT업체들의 경쟁은 더 가열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사장은 "기업 내부 업무를 생력화하고, 기업의 통합된 IT 인프라를 갖추기 위한 전사적자원관리(ERP) 투자는 꾸준하게 이어질 수밖에 없고,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공급망 관리 등 투자대비효과(ROI)가 높은 기술분야에 대한 투자는 지속적으로 활기를 띨 것"이라고 설명했다.
―IT업계의 지난해와 올해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의 몇 가지 주요 트렌드를 정리한다면.
"e트랜스포메이션이 확산되면서 기업의 통합된 IT인프라 구축수요는 꾸준하게 이어질 것이다. 특히 ERP 투자가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정책에 힘입어 기업 전반으로 확산될 것이고 기존 ERP 도입회사들은 후속 프로젝트로 고객관계관리(CRM)나 공급망관리(SCM) 등 확장형 모듈들을 구축할 것이다.
부도났던 만도가 ERP를 구축하고, 공장과 사업부문 매각을 통해 자동차부품 전문회사로 새롭게 자리매김한 것이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올해도 ERP는 물론 CRM 구축 열풍은 계속 이어질 것이다. 또 무선�모바일 프로젝트도 활기를 띨 것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종이 상대적으로 위축될 것으로 보이며, 인수합병(M&A)과 방카슈랑스 등 급격한 환경변화를 겪고 있는 금융권의 신규시스템 구축 및 통합 프로젝트 수요와 공공부문의 전자정부 구축수요 등이 주목받을 것이다."
경기침체의 여파는 지난 10년 간 고성장을 거듭해온 한국오라클에도 넘어설 수 없는 큰 장벽이다.
한국오라클은 2001회계연도(2001년 5월31일 마감)에 매출액 2143억원�경상이익 375억원으로 창사 이후 최대 규모의 매출과 순이익을 기록한 후 2002회계연도 매출액과 경상이익은 각각 1983억원�255억원으로 소폭 하락했다.
오는 5월말로 끝나는 2003회계연도는 전년에 비해 10% 가량 매출액이 늘어날 것으로 윤 사장은 예상했다.
―DBMS, 애플리케이션 서버, 개발툴, 협업 스위트, e비즈니스 스위트 등 한국오라클의 주요 제품 전반에 걸쳐 올해 사업전략을 소개해달라.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e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전략의 핵심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영업접점부터 최종 판매까지 전 업무과정을 지원하는 업무흐름을 지원하기 위해 ERPㆍCRMㆍSCM을 애플리케이션 스위트 관점에서 제공해 나가는 것은 물론 이를 모바일 환경으로 확장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ERP 사업의 경우 중견�중소기업 시장과 공공시장을 집중 공략해 나가고, CRM 사업은 데이터웨어하우스(DW) 영업을 강화해 CRM 수요를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고객 수익관리를 위한 OFSA, PA 솔루션은 물론 성과측정관리를 위한 균형성과표(BSC) 솔루션과도 연결해 고객의 수익성 분석에 기반한 CRM 수요를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불과 몇년 사이에 기업용 킬러 소프트웨어 시장이 ERP, DW에서 EAI, CRM, BI 등으로 다변화되고 있다. 이에 대한 한국오라클의 대응전략과 솔루션 포트폴리오는 무엇인가.
"한국오라클은 무엇보다도 IT 비용 절감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 즉 토털 솔루션을 바라는 시장의 요구에 부합하면서 통합 e비즈니스를 구축할 수 있는 제품, 컨설팅 및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개별 솔루션 공급보다는 기업의 비즈니스 현안에 주안점을 둔 종합적인 e비즈니스 컨설팅과 통합 솔루션 제공에 주력할 계획이다. 나아가 웹 기반 시스템 컨설팅 서비스를 수행해 고객만족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동시에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웹 캐시, 포털, 무선, 웹서비스 등 기능을 완벽하게 통합해 경쟁우위를 확보할 것이다. 고객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만족시키기 위해 산업별 비즈니스에 맞는 개발 방법론을 적용하여 더욱 완벽한 e비즈니스를 구현할 것이다."
―올해 핵심과제는 무엇인가.
"우선 핵심 주력 부문인 ERP 시장의 경우 e비즈니스스위트의 승률을 높이는 것과 함께 수익성을 중심으로 대형 프로젝트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자체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SAP 등 경쟁사와 비슷한 승률을 기록했는데, 올해는 승률을 더 높이겠다.
개별제품으로 보면 DBMS와 ERP외에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와 오라클콜래보레이션스위트(OCS)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오라클 9i AS 이전의 WAS 제품들은 제품의 기능이나 안정성 측면에서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9i AS는 어떤 경쟁사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특히 지난해말 출시한 9i AS 2.0 버전은 어떤 종류의 벤치마크라도 자신이 있다."
윤문석 사장은 지난 93년 한국오라클에 영업총괄 이사로 입사, 오는 3월1일이면 만 10년이 된다. 윤 사장은 90년대 중반 클라이언트/서버 열풍에서부터 최근의 ERP 등 e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에 이르기까지 국내 기업컴퓨팅 시장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대표적인 인물 중 한 명이다.
당시 36명이던 직원은 현재 800명으로 늘어났으며, 매출도 20배 이상 성장했다. 지난 10년 간 유닉스 DBMS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을 주도하며, 성공적으로 ERP 시장에 진입했던 한국오라클은 이제 미들웨어와 협업 솔루션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끝으로 클라이언트/서버 컴퓨팅에서부터 e트랜스포메이션에 이르기까지 숨가쁘게 달려온 지난 10년 간의 생활에 대한 소회를 말해달라.
"한국오라클에서 일하면서 업무적으로나 인간적으로나 많은 것을 얻었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비즈니스에 있어 모든 가치 판단은 고객 중심으로 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어떤 기업이 내부의 정보화를 아무리 잘 구축하더라도 고객에 대한 전략을 마련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특별한 경영철학보다는 한국오라클은 우수한 인적 자원을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의 능력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조성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내 몫이라고 생각한다.
수백마리 참새떼가 날고 있다고 치자. 마치 구름이 가는 듯하지만 자세히 보면 옆으로 날거나 심지어 반대로 나는 참새도 있다. 각각 방향이 다를 수 있으나 전체적으로 보면 한 방향으로 같이 날아가는 것이다. 기러기의 일사불란한 대형과는 틀리다.
조직의 지도자는 참새부대의 무게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직원 각자가 창의력을 발휘하는 바탕에서 회사가 발전하기 때문이다. 조직은 생명체 같은 것이므로, 조직이 생명력을 갖도록 항상 유연성 있는 체제를 유지하려 노력하고 있다."
박서기기자
"불황과 경기침체로 정보기술(IT) 투자는 위축되고 있지만 e트랜스포메이션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입니다. 최근 대통령선거에서 봤듯이 e트랜스포메이션은 일상생활은 물론 비즈니스 전반에 갈수록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한국오라클 윤문석 사장은 "신경제 거품이 걷히면서 e비즈니스나 e트랜스포메이션이 경쟁우위에 필수적이라는 인식이 확산될 것"이라며 "새로운 기술을 더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한 IT업체들의 경쟁은 더 가열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사장은 "기업 내부 업무를 생력화하고, 기업의 통합된 IT 인프라를 갖추기 위한 전사적자원관리(ERP) 투자는 꾸준하게 이어질 수밖에 없고,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공급망 관리 등 투자대비효과(ROI)가 높은 기술분야에 대한 투자는 지속적으로 활기를 띨 것"이라고 설명했다.
"e트랜스포메이션이 확산되면서 기업의 통합된 IT인프라 구축수요는 꾸준하게 이어질 것이다. 특히 ERP 투자가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정책에 힘입어 기업 전반으로 확산될 것이고 기존 ERP 도입회사들은 후속 프로젝트로 고객관계관리(CRM)나 공급망관리(SCM) 등 확장형 모듈들을 구축할 것이다.
부도났던 만도가 ERP를 구축하고, 공장과 사업부문 매각을 통해 자동차부품 전문회사로 새롭게 자리매김한 것이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올해도 ERP는 물론 CRM 구축 열풍은 계속 이어질 것이다. 또 무선�모바일 프로젝트도 활기를 띨 것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종이 상대적으로 위축될 것으로 보이며, 인수합병(M&A)과 방카슈랑스 등 급격한 환경변화를 겪고 있는 금융권의 신규시스템 구축 및 통합 프로젝트 수요와 공공부문의 전자정부 구축수요 등이 주목받을 것이다."
경기침체의 여파는 지난 10년 간 고성장을 거듭해온 한국오라클에도 넘어설 수 없는 큰 장벽이다.
한국오라클은 2001회계연도(2001년 5월31일 마감)에 매출액 2143억원�경상이익 375억원으로 창사 이후 최대 규모의 매출과 순이익을 기록한 후 2002회계연도 매출액과 경상이익은 각각 1983억원�255억원으로 소폭 하락했다.
오는 5월말로 끝나는 2003회계연도는 전년에 비해 10% 가량 매출액이 늘어날 것으로 윤 사장은 예상했다.
―DBMS, 애플리케이션 서버, 개발툴, 협업 스위트, e비즈니스 스위트 등 한국오라클의 주요 제품 전반에 걸쳐 올해 사업전략을 소개해달라.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e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전략의 핵심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영업접점부터 최종 판매까지 전 업무과정을 지원하는 업무흐름을 지원하기 위해 ERPㆍCRMㆍSCM을 애플리케이션 스위트 관점에서 제공해 나가는 것은 물론 이를 모바일 환경으로 확장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ERP 사업의 경우 중견�중소기업 시장과 공공시장을 집중 공략해 나가고, CRM 사업은 데이터웨어하우스(DW) 영업을 강화해 CRM 수요를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고객 수익관리를 위한 OFSA, PA 솔루션은 물론 성과측정관리를 위한 균형성과표(BSC) 솔루션과도 연결해 고객의 수익성 분석에 기반한 CRM 수요를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불과 몇년 사이에 기업용 킬러 소프트웨어 시장이 ERP, DW에서 EAI, CRM, BI 등으로 다변화되고 있다. 이에 대한 한국오라클의 대응전략과 솔루션 포트폴리오는 무엇인가.
"한국오라클은 무엇보다도 IT 비용 절감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 즉 토털 솔루션을 바라는 시장의 요구에 부합하면서 통합 e비즈니스를 구축할 수 있는 제품, 컨설팅 및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개별 솔루션 공급보다는 기업의 비즈니스 현안에 주안점을 둔 종합적인 e비즈니스 컨설팅과 통합 솔루션 제공에 주력할 계획이다. 나아가 웹 기반 시스템 컨설팅 서비스를 수행해 고객만족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동시에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웹 캐시, 포털, 무선, 웹서비스 등 기능을 완벽하게 통합해 경쟁우위를 확보할 것이다. 고객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만족시키기 위해 산업별 비즈니스에 맞는 개발 방법론을 적용하여 더욱 완벽한 e비즈니스를 구현할 것이다."
―올해 핵심과제는 무엇인가.
"우선 핵심 주력 부문인 ERP 시장의 경우 e비즈니스스위트의 승률을 높이는 것과 함께 수익성을 중심으로 대형 프로젝트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자체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SAP 등 경쟁사와 비슷한 승률을 기록했는데, 올해는 승률을 더 높이겠다.
개별제품으로 보면 DBMS와 ERP외에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와 오라클콜래보레이션스위트(OCS)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오라클 9i AS 이전의 WAS 제품들은 제품의 기능이나 안정성 측면에서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9i AS는 어떤 경쟁사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특히 지난해말 출시한 9i AS 2.0 버전은 어떤 종류의 벤치마크라도 자신이 있다."
윤문석 사장은 지난 93년 한국오라클에 영업총괄 이사로 입사, 오는 3월1일이면 만 10년이 된다. 윤 사장은 90년대 중반 클라이언트/서버 열풍에서부터 최근의 ERP 등 e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에 이르기까지 국내 기업컴퓨팅 시장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대표적인 인물 중 한 명이다.
당시 36명이던 직원은 현재 800명으로 늘어났으며, 매출도 20배 이상 성장했다. 지난 10년 간 유닉스 DBMS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을 주도하며, 성공적으로 ERP 시장에 진입했던 한국오라클은 이제 미들웨어와 협업 솔루션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끝으로 클라이언트/서버 컴퓨팅에서부터 e트랜스포메이션에 이르기까지 숨가쁘게 달려온 지난 10년 간의 생활에 대한 소회를 말해달라.
"한국오라클에서 일하면서 업무적으로나 인간적으로나 많은 것을 얻었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비즈니스에 있어 모든 가치 판단은 고객 중심으로 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어떤 기업이 내부의 정보화를 아무리 잘 구축하더라도 고객에 대한 전략을 마련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특별한 경영철학보다는 한국오라클은 우수한 인적 자원을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의 능력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조성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내 몫이라고 생각한다.
수백마리 참새떼가 날고 있다고 치자. 마치 구름이 가는 듯하지만 자세히 보면 옆으로 날거나 심지어 반대로 나는 참새도 있다. 각각 방향이 다를 수 있으나 전체적으로 보면 한 방향으로 같이 날아가는 것이다. 기러기의 일사불란한 대형과는 틀리다.
조직의 지도자는 참새부대의 무게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직원 각자가 창의력을 발휘하는 바탕에서 회사가 발전하기 때문이다. 조직은 생명체 같은 것이므로, 조직이 생명력을 갖도록 항상 유연성 있는 체제를 유지하려 노력하고 있다."
박서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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