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시장점유율 46.7%…1500만달러 수출


지난해 국내 영화관객이 1억명을 돌파했고, 한국영화 시장점유율은 46.7%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한국영화는 78편이 제작됐으며, 해외수출은 15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진흥위원회(이원장 이충직) 정책연구실이 최근 조사한 `2002년도 영화시장가 결산` 자료에 따르면 국내 영화관객은 서울관객을 근거로 추산한 결과 지난 1973년 이후 최고치인 1억700여만명으로 추산됐다. 1인당 영화 관람횟수는 지난 1975년 이후 최고인 2.27회로 추산됐고, 한국영화도 한편 이상(1.06)을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영화 제작편수는 전년에 비해 13편 늘어나 78편이며, 이중 77편이 개봉됐다. 외화는 미국영화가 128편을 비롯해 총 186편이 개봉됐다.

서울 기준으로 가장 많은 관객을 모은 영화는 160만명을 모은 `가문의 영광'이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으로 `집으로'(159만명), `마이너리티 리포트'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영화 해외수출실적은 전년에 비해 33.4% 증가한 1500만달러로 집계됐는데, 지역별로 일본이 43.8%(658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중국(13.6%), 유럽지역(11.7%) 순으로 나타났다.

배급부문에서는 시네마서비스가 22.4%로 1위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CJ엔터테인먼트(17.6%)가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해 한국영화는 편당 평균 5억6000만원 정도의 손실을 봤고, 전체적으로 500억원 상당의 적자를 기록했다.

영진위 관계자는 "한국영화 수익률이 저조한 것은 제작비의 과다지출과 무모한 투자에 있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스태프의 전문화와 기획�제작 관리 효율화, 배우 개런티문제 등의 내실을 다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임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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