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6억달러 규모의 대형공사를 수주하는 등 해양 플랜트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www.dsme.co.kr 대표 정성립)은 세계 최대 오일 메이저인 `엑슨모빌`로부터 6억달러 규모의 해양플랜트 공사를 턴키(Turn-key)방식으로 수주, 해양플랜트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엔지니어링에서부터 설치까지 자체 능력으로 추진하는 EPCI(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Installation) 방식으로 체결됐다.

또한 이번에 수주한 플랜트가 심해의 원유를 시추ㆍ생산하기 위해 케이블의 장력으로 설비를 고정시키는 부유식 플랜트를 발전시킨 `ETLP'(Extended Tension Leg Platform) 설비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플랜트는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제작돼 오는 2005년 3월까지 인도되며, 인도 후 앙골라 수도인 루안다로부터 370㎞ 떨어진 수심 1051m의 `키좀바(Kizomba B)' 해양유전지역에 설치돼 하루 25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게 된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심해유전 개발 시장에서 주도적 역할을 차지할 것"이라며 "전체 매출액 중 해양플랜트 부문 비중을 지난 2001년 6%에서 올해 20% 수준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희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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