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무선서비스 부상"


"올해도 인터넷 서비스기업들에는 기분 좋은 한 해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빈익빈부익부(貧益貧富益富) 현상은 더 심화될 것으로 봅니다."

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션 사장은 지난해 갖추어진 인터넷 인프라를 비롯해 인터넷 사용자 급증, 검증된 수익모델을 바탕으로 올해는 인터넷 서비스기업들이 훨씬 더 빛을 발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대한 이유로 유료 콘텐츠 사용에 대한 거부감 해소, 인터넷 광고 및 인터넷 매체에 대한 신뢰감 증가 등을 들었다. 또 결제수단의 다양화, 초고속 통신망 등의 인프라 확대, 인터넷 서비스의 다양화, 인터넷의 생활화 등을 꼽았다.

지난해 하나포스닷컴�데이콤엠아이�네이트 등 대기업 자본을 바탕으로 등장한 포털로 인해 `포털업계는 경쟁이 치열해 질 것`이라는 시장의 분석에 대해서 이 사장은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그는 "대기업 포털은 무시해도 좋을 것 같다"며 "성공한 적도 없고 앞으로 성공할 가능성도 없다"고 평가절하했다. 반면 다음�NHN�야후 등과 무선서비스업체인 SK텔레콤, 홈쇼핑 업체인 LG홈쇼핑과의 경쟁관계가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사장은 올해 각광받을 콘텐츠를 자신있게 말하지 않았지만, 모든 사람들의 관심거리인 경제�엔터테인먼트�교육 등의 콘텐츠가 인기가 있을 것이라고 내비쳤다.

또 지난해 네오위즈�KTH�SK커뮤니케이션즈 등이 잇따라 서비스를 시작할 정도로 포털업체가 관심을 갖고 있는 메신저 시장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MS의 불공정행위 때문에 시장이 왜곡됐으나 새해부터는 기존 토종 메신저 업체들의 시장탈환 공략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그는 올해 무선망 개방으로 통신서비스 업체와 동등한 위치에서 무선 경쟁을 벌일 수 있어, 무선서비스가 인터넷 업계의 중요한 수입원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포털들이 유료 서비스와 함께 주요수입원으로 자리매김한 전자상거래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했다.

이 사장은 "홈쇼핑 시장이 8년여 역사를 가진 반면, 전자상거래 시장은 3년 정도 성장해 왔을 뿐"이라며 "아직까지 전자상거래 시장은 초기시장인 만큼 앞으로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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