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다음주 2003년 1월 3일까지 휴가를 떠나기 위해 자리를 비우게 될 것이다. 필자가 되돌아오기 전까지는 2002년도에 나갔던 컬럼 가운데 몇 가지를 추려서 내보내게 될 것이다.
따라서 이 글은 필자가 내년에 대해 몇 가지 예측해 볼 수 있는 올해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보통 수요일과 금요일에 다뤘던 휴대용 기기와 가정에 관련된 주제도 이 글에서 다룰 예정이다.
1. MS는 2003년에 새로운 운영체제를 출시할 계획이 없다. 현재 롱혼 출시일은 2004년 중반 정도로 미뤄져 있다. 그런다고 해도 필자는 상관없지만, MS로서는 롱혼 준비가 다 끝나기 전에 어떤 OS든지 한 가지를 내놔야 한다는 압력을 느끼게 될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다음과 같은 예측이 가능한데...
2. 만약 MS가 2003년도에 새 운영체제를 정말로 출시한다면 그것은 윈도우 Me의 재탕이 될 것이다. 그동안 MS도 지난번 실수로부터 배운 것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필자처럼 윈도우 98SE에서 업그레이드했던 어리석은 사람들에게 윈도우 Me는 최악의 제품이었다.
3. 롱혼은 MS의 ‘신뢰할 수 있는 컴퓨팅’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한 ‘팔라디움’을 설치하는데 필요한 새 PC 하드웨어와 관련이 깊다. 따라서 기업 고객들이 2005년에 팔라디움을 사용하려면 새로운 하드웨어가 필요할지도 모른다며 대기하는 분위기로 전환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2003년 기업용 하드웨어 시장 회복도 타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MS는 이같은 하드웨어 전환기를 잘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즉 고객들에게도 손해가 안 되게 해야 하며 또한 하드웨어 제조사들이 느끼는 점진적인 수요 증가에 타격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
4. 최근 필자가 MS에서 보는 것은 대기업 고객들을 겨냥한 여러 제품과 기능 강화 소프트웨어들이다. 이제 MS가 개인 사용자들에 관심을 두게 될 것인지는 미지수다. 적어도 2003년에는 불가능할 것 같다. 사실 이런 태도는 MS의 실수가 될 것이다.
5. 2003년은 애플로서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 만약에 스티브가 자기의 마술 모자에서 또 다른 아이맥을 꺼낼 수 있다면 이 회사 사정이 좋아질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진짜 중요한 이슈는 윈도우가 시장을 집어삼키면서 교육 시장이 침식되고 있다는 것과 기업 고객들을 상대로 한 파워 맥의 매출이 점점 더 약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흐름을 막지 못한다면 2005년도 정도가 되면 애플은 소비자만의 회사가 되는 결과를 피할 수 없을 것이다. 게다가 소비자들도 애플을 사지 않게 된다면... 필자는 그 이상 생각하고 싶지도 않다. 또한 소비자의 인식 문제도 변수다. 즉 만약에 사람들이 애플을 패자라고 믿게 된다면 애플은 정말로 패자가 될 수밖에 없다. 그런 일이 생긴다면 애플도 막지 못할 것이다.
6. 2003년에는 802.11g가(적어도 2003년 말까지는) 우세할 것이다. 필자는 802.11g가 50Mbps 무선 표준이 되는 것을 막을 정도로 802.11a의 초고속 무선 이더넷이 보편화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g’는 우리가 이미 사용하고 있고 훨씬 느린 속도의‘b’와 호환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반면 ‘a’는 호환되지 않는다.
7. 3G 무선 네트워크와 와이파이 핫스팟과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다. 핫스팟이란 이용료를 내면 일반인들이 802.11 카드가 들어있는 컴퓨터를 사용해 무선 인터넷 연결을 할 수 있는 장소들이다. 핫스팟은 공항과 일부 호텔들, 그리고 대부분의 스타벅스 커피숍에서 찾아볼 수 있다. 여기서 한 가지 질문은 핫스팟이 보편화되면 사람들이 휴대폰 네트워크를 사용해서 데이터에 접속할 필요가 있겠느냐는 것이다. 대개는 아니라고 하겠지만 그 사람들은 어차피 3G 고객들이 아닐 것이다. 그리고 핫스팟 회사들도 이용료를 내리고 좀더 저렴한 인터넷 연결을 위한 방법을 찾아내서 고객들이 가는 곳마다 다른 핫스팟 회사들에 대해 각각 별도의 이용료를 물지 않게 해야할 것이다.
8. PDA 산업이 흔들릴 것이다. 포켓 PC와 팜 OS 모델의 가격이 서로 비슷해지면서 고객들에게는 선택의 폭이 더 넓어질 것이다. 그러나 팜 OS 판매업체들은 좀더 기능이 많은 포켓 PC에 비해 왜 가격이 더 저렴하지 않은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여기서 희생자는 아마도 핸드스프링이 될 것이다. 필자 의견으로는 적어도 2004년까지는 아니라 해도 다른 회사가 인수할 것이라고 본다.
9. 사람들이 새 PC를 사는 것보다 연결 속도가 빠른 것이 더 중요하다고 결정하게 되면서 최근에는 좀 떨어졌던 광대역 채택 속도가 2003년에는 더욱 빨라질 것이다. 또한 초고속 인터넷을 사용하는 앵커데스크 독자들이 자기 친구 가운데 적어도 2명에게 내년에는 초고속 통신 서비스를 사용해보라고 설득한다면 이런 일이 더 빨리 실현될 것이다. 진정한 친구라면 자기 친구들이 전화접속 서비스를 사용하도록 그냥 두지는 않을 것이다.
10. 2003년은 경제나 컴퓨터 산업에 있어서 실제적인 회생이 시작되는 해가 될 것이다. 물론 시작에 불과하지만 뚜렷한 회복 조짐이 보일 것이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본격적인 경기 회복은 2004년, 2005년쯤 도래할 것이다.
물론 2001년도와 비교할 때 올해가 그다지 나쁜 편은 아니었다. 우리가 원하는 정도는 아니라고 해도 더 나빠질 수도 있었던 상황을 고려해 본다면 그렇게 최악은 아니었다. 2003년 말에는 지금보다는 좀더 낙관적이지 않을까하고 생각한다. 사실 이 때쯤이면 필자가 떠올리는 생각들이 있다. 미국은 물론 전세계에서 우리의 도움과 넉넉한 인심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몇 년 전처럼 넉넉한 현금을 가진 사람이 별로 없는 것은 사실이며 지난 15 개월 동안 테러리즘과 싸우면서 어쩌면 우리는 피곤하고 지쳤는지도 모르겠다. 이것보다 얼마나 더 어려울 수 있을까?
어쨌든 우리는 이 모든 것을 극복해야 하며 우리 모두의 주위에는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깨달아야 한다. 올해 연말에는 우리보다 덜 가진 사람들을 돕기 위해 시간이든 돈이든, 아니면 시간과 돈을 함께 들일 수 있다면 더 좋겠지만 기부하는 일에 필자와 동참해주시길 바란다. 무엇보다도 올해 연말에는 모든 것이 다행이라는 마음이 든다. 그리고 이 기분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
우리가 안전하게 기도하고 있을 때 우리를 보호해주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기억하자. 그 사람들이 군인이든 아니면 경찰, 소방대원, 우편배달부, 또 열심히 일하는 외교관들, 공항에서나 우리의 국경과 해안선에서 우리를 지켜주는 사람이든 간에 그들을 기억하자.
마지막으로 뒤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잊지 말자. 특히 우리의 영웅들을 뒤에서 지원하고 있는 기술 분야의 많은 이들을 기억하자. 우리가 축하하고 있는 시간에도 그들은 이번 연말연시가 평화로울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고 있을 것이다. 우리의 감사를 받을만한 사람들이 아닌가.
독자들은 2003년도에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MS가 새로운 OS를 출시하게 될 것인가? 애플이 마술 모자에서 새 아이맥을 선보이게 될까? 토크백에 의견을 남겨 달라.
David Coursey (ZDNet Korea 제공)
따라서 이 글은 필자가 내년에 대해 몇 가지 예측해 볼 수 있는 올해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보통 수요일과 금요일에 다뤘던 휴대용 기기와 가정에 관련된 주제도 이 글에서 다룰 예정이다.
1. MS는 2003년에 새로운 운영체제를 출시할 계획이 없다. 현재 롱혼 출시일은 2004년 중반 정도로 미뤄져 있다. 그런다고 해도 필자는 상관없지만, MS로서는 롱혼 준비가 다 끝나기 전에 어떤 OS든지 한 가지를 내놔야 한다는 압력을 느끼게 될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다음과 같은 예측이 가능한데...
2. 만약 MS가 2003년도에 새 운영체제를 정말로 출시한다면 그것은 윈도우 Me의 재탕이 될 것이다. 그동안 MS도 지난번 실수로부터 배운 것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필자처럼 윈도우 98SE에서 업그레이드했던 어리석은 사람들에게 윈도우 Me는 최악의 제품이었다.
3. 롱혼은 MS의 ‘신뢰할 수 있는 컴퓨팅’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한 ‘팔라디움’을 설치하는데 필요한 새 PC 하드웨어와 관련이 깊다. 따라서 기업 고객들이 2005년에 팔라디움을 사용하려면 새로운 하드웨어가 필요할지도 모른다며 대기하는 분위기로 전환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2003년 기업용 하드웨어 시장 회복도 타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MS는 이같은 하드웨어 전환기를 잘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즉 고객들에게도 손해가 안 되게 해야 하며 또한 하드웨어 제조사들이 느끼는 점진적인 수요 증가에 타격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
4. 최근 필자가 MS에서 보는 것은 대기업 고객들을 겨냥한 여러 제품과 기능 강화 소프트웨어들이다. 이제 MS가 개인 사용자들에 관심을 두게 될 것인지는 미지수다. 적어도 2003년에는 불가능할 것 같다. 사실 이런 태도는 MS의 실수가 될 것이다.
5. 2003년은 애플로서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 만약에 스티브가 자기의 마술 모자에서 또 다른 아이맥을 꺼낼 수 있다면 이 회사 사정이 좋아질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진짜 중요한 이슈는 윈도우가 시장을 집어삼키면서 교육 시장이 침식되고 있다는 것과 기업 고객들을 상대로 한 파워 맥의 매출이 점점 더 약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흐름을 막지 못한다면 2005년도 정도가 되면 애플은 소비자만의 회사가 되는 결과를 피할 수 없을 것이다. 게다가 소비자들도 애플을 사지 않게 된다면... 필자는 그 이상 생각하고 싶지도 않다. 또한 소비자의 인식 문제도 변수다. 즉 만약에 사람들이 애플을 패자라고 믿게 된다면 애플은 정말로 패자가 될 수밖에 없다. 그런 일이 생긴다면 애플도 막지 못할 것이다.
6. 2003년에는 802.11g가(적어도 2003년 말까지는) 우세할 것이다. 필자는 802.11g가 50Mbps 무선 표준이 되는 것을 막을 정도로 802.11a의 초고속 무선 이더넷이 보편화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g’는 우리가 이미 사용하고 있고 훨씬 느린 속도의‘b’와 호환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반면 ‘a’는 호환되지 않는다.
7. 3G 무선 네트워크와 와이파이 핫스팟과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다. 핫스팟이란 이용료를 내면 일반인들이 802.11 카드가 들어있는 컴퓨터를 사용해 무선 인터넷 연결을 할 수 있는 장소들이다. 핫스팟은 공항과 일부 호텔들, 그리고 대부분의 스타벅스 커피숍에서 찾아볼 수 있다. 여기서 한 가지 질문은 핫스팟이 보편화되면 사람들이 휴대폰 네트워크를 사용해서 데이터에 접속할 필요가 있겠느냐는 것이다. 대개는 아니라고 하겠지만 그 사람들은 어차피 3G 고객들이 아닐 것이다. 그리고 핫스팟 회사들도 이용료를 내리고 좀더 저렴한 인터넷 연결을 위한 방법을 찾아내서 고객들이 가는 곳마다 다른 핫스팟 회사들에 대해 각각 별도의 이용료를 물지 않게 해야할 것이다.
8. PDA 산업이 흔들릴 것이다. 포켓 PC와 팜 OS 모델의 가격이 서로 비슷해지면서 고객들에게는 선택의 폭이 더 넓어질 것이다. 그러나 팜 OS 판매업체들은 좀더 기능이 많은 포켓 PC에 비해 왜 가격이 더 저렴하지 않은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여기서 희생자는 아마도 핸드스프링이 될 것이다. 필자 의견으로는 적어도 2004년까지는 아니라 해도 다른 회사가 인수할 것이라고 본다.
9. 사람들이 새 PC를 사는 것보다 연결 속도가 빠른 것이 더 중요하다고 결정하게 되면서 최근에는 좀 떨어졌던 광대역 채택 속도가 2003년에는 더욱 빨라질 것이다. 또한 초고속 인터넷을 사용하는 앵커데스크 독자들이 자기 친구 가운데 적어도 2명에게 내년에는 초고속 통신 서비스를 사용해보라고 설득한다면 이런 일이 더 빨리 실현될 것이다. 진정한 친구라면 자기 친구들이 전화접속 서비스를 사용하도록 그냥 두지는 않을 것이다.
10. 2003년은 경제나 컴퓨터 산업에 있어서 실제적인 회생이 시작되는 해가 될 것이다. 물론 시작에 불과하지만 뚜렷한 회복 조짐이 보일 것이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본격적인 경기 회복은 2004년, 2005년쯤 도래할 것이다.
물론 2001년도와 비교할 때 올해가 그다지 나쁜 편은 아니었다. 우리가 원하는 정도는 아니라고 해도 더 나빠질 수도 있었던 상황을 고려해 본다면 그렇게 최악은 아니었다. 2003년 말에는 지금보다는 좀더 낙관적이지 않을까하고 생각한다. 사실 이 때쯤이면 필자가 떠올리는 생각들이 있다. 미국은 물론 전세계에서 우리의 도움과 넉넉한 인심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몇 년 전처럼 넉넉한 현금을 가진 사람이 별로 없는 것은 사실이며 지난 15 개월 동안 테러리즘과 싸우면서 어쩌면 우리는 피곤하고 지쳤는지도 모르겠다. 이것보다 얼마나 더 어려울 수 있을까?
어쨌든 우리는 이 모든 것을 극복해야 하며 우리 모두의 주위에는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깨달아야 한다. 올해 연말에는 우리보다 덜 가진 사람들을 돕기 위해 시간이든 돈이든, 아니면 시간과 돈을 함께 들일 수 있다면 더 좋겠지만 기부하는 일에 필자와 동참해주시길 바란다. 무엇보다도 올해 연말에는 모든 것이 다행이라는 마음이 든다. 그리고 이 기분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
우리가 안전하게 기도하고 있을 때 우리를 보호해주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기억하자. 그 사람들이 군인이든 아니면 경찰, 소방대원, 우편배달부, 또 열심히 일하는 외교관들, 공항에서나 우리의 국경과 해안선에서 우리를 지켜주는 사람이든 간에 그들을 기억하자.
마지막으로 뒤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잊지 말자. 특히 우리의 영웅들을 뒤에서 지원하고 있는 기술 분야의 많은 이들을 기억하자. 우리가 축하하고 있는 시간에도 그들은 이번 연말연시가 평화로울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고 있을 것이다. 우리의 감사를 받을만한 사람들이 아닌가.
독자들은 2003년도에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MS가 새로운 OS를 출시하게 될 것인가? 애플이 마술 모자에서 새 아이맥을 선보이게 될까? 토크백에 의견을 남겨 달라.
David Coursey (ZDNet Korea 제공)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