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불합리한 국제회선 요금체계 개선 가능"
미국의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에 유리하게 적용되고 있는 인터넷 국제회선 사용료를 공정하게 분담할 수 있도록 인터넷통신 유발량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국내 사업자의 비용절감이 기대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인터넷트래픽관리팀(팀장 정태수)이 인터넷통신 유발주체와 유발량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측정기술인 `WISE ICAIS'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측정기술은 인터넷 접속료 및 국제회선 사용료 산정시 근거를 제시할 수 있는 기반기술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의 인터넷 통신량 측정기술로 이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ETRI는 설명했다.
ETRI에 따르면 KT�데이콤�하나로통신 등 우리나라 ISP는 AT&T�MCI월드컴�PSI 등 미국 ISP와 해마다 인터넷 국제회선 사용료 협상을 벌여 대가를 지불하고 있는데 올해만 1379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비용산정이 객관성 없이 이뤄져 미국에 일방적으로 유리하게 적용되고 있다는 APEC 아시아 회원국의 문제 제기로 인터넷 국제회선 요금분담 방안을 다루는 조직인 `ICAIS'가 만들어져 활동하고 있다. 미국도 2000년 멕시코 캔쿤에서 열린 제4차 APEC 정보통신장관회의에서 `적당한 도구가 있다면 그 도구로 측정된 량에 따라 요금문제를 조정할 용의가 있다'는 캔쿤선언문에 서명했지만 객관적인 측정기술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따라서 새 측정기술이 객관성을 인정받게 되면 인터넷 국제회선 비용을 산정하는 객관적 근거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ETRI는 밝혔다.
ETRI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인터넷 자원의 미국 의존도가 감소해 현재는 국내에서 미국으로 나가는 인터넷 트래픽 유출량이 유입량을 초과한 상태인데도 국제회선비용은 여전히 국내 인터넷사업자가 전액 부담하고 있다는 것. 실제 KT 인터넷시설단이 조사한 결과 코넷의 경우 지난 5월 기준 트래픽 유출량이 유입량을 초과한 것으로 조사돼 현재 회선비용 중 30%인 414억원 정도는 미국측이 분담해야 한다고 ETRI는 밝혔다.
ETRI는 또 APEC 회원국으로부터 이 측정기술의 논리를 인정받아 내년 중국에서 APEC의 자금지원으로 시범적용사업을 벌이고 내년 하반기부터는 호주�싱가포르�태국�뉴질랜드 등 5개국에서 실제측정을 통한 타당성 검증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ETRI는 이번에 개발한 측정기술에 대해 미국과 중국에 특허를 출원했다.
대전〓조규환기자
미국의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에 유리하게 적용되고 있는 인터넷 국제회선 사용료를 공정하게 분담할 수 있도록 인터넷통신 유발량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국내 사업자의 비용절감이 기대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인터넷트래픽관리팀(팀장 정태수)이 인터넷통신 유발주체와 유발량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측정기술인 `WISE ICAIS'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측정기술은 인터넷 접속료 및 국제회선 사용료 산정시 근거를 제시할 수 있는 기반기술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의 인터넷 통신량 측정기술로 이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ETRI는 설명했다.
ETRI에 따르면 KT�데이콤�하나로통신 등 우리나라 ISP는 AT&T�MCI월드컴�PSI 등 미국 ISP와 해마다 인터넷 국제회선 사용료 협상을 벌여 대가를 지불하고 있는데 올해만 1379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비용산정이 객관성 없이 이뤄져 미국에 일방적으로 유리하게 적용되고 있다는 APEC 아시아 회원국의 문제 제기로 인터넷 국제회선 요금분담 방안을 다루는 조직인 `ICAIS'가 만들어져 활동하고 있다. 미국도 2000년 멕시코 캔쿤에서 열린 제4차 APEC 정보통신장관회의에서 `적당한 도구가 있다면 그 도구로 측정된 량에 따라 요금문제를 조정할 용의가 있다'는 캔쿤선언문에 서명했지만 객관적인 측정기술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따라서 새 측정기술이 객관성을 인정받게 되면 인터넷 국제회선 비용을 산정하는 객관적 근거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ETRI는 밝혔다.
ETRI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인터넷 자원의 미국 의존도가 감소해 현재는 국내에서 미국으로 나가는 인터넷 트래픽 유출량이 유입량을 초과한 상태인데도 국제회선비용은 여전히 국내 인터넷사업자가 전액 부담하고 있다는 것. 실제 KT 인터넷시설단이 조사한 결과 코넷의 경우 지난 5월 기준 트래픽 유출량이 유입량을 초과한 것으로 조사돼 현재 회선비용 중 30%인 414억원 정도는 미국측이 분담해야 한다고 ETRI는 밝혔다.
ETRI는 또 APEC 회원국으로부터 이 측정기술의 논리를 인정받아 내년 중국에서 APEC의 자금지원으로 시범적용사업을 벌이고 내년 하반기부터는 호주�싱가포르�태국�뉴질랜드 등 5개국에서 실제측정을 통한 타당성 검증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ETRI는 이번에 개발한 측정기술에 대해 미국과 중국에 특허를 출원했다.
대전〓조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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