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정부 '세계 물류거점도시 육성' 기대감 신발진흥센터등 내년 초 사업발주 잇따라


새 정부가 부산지역을 세계물류의 거점도시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가운데 최근 이 지역에서 관련프로젝트가 잇따라 추진되고 있어 SI업계의 관심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부산 감천항 공영수산물도매시장 통합운영시스템 프로젝트 구축사업자가 선정됐고 조만간 부산신발진흥센터 장비 구축, 부산경륜 구축, 광양항 자동화컨테이너 구축 등 굵직굵직한 대형사업이 잇따라 추진될 전망이다.

특히 부산지역 IT육성을 공약한 노무현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됨에 따라 이 지역 정보화 프로젝트 추진에 따른 기대감도 확산되고 있다.

부산신발진흥센터 장비 구축사업은 내년 3월 오픈 예정으로 정보화지원센터를 제외한 4개 센터의 정보화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며 내년 1월쯤 발주될 전망이다. 부산신발진흥센터는 내년 3월 오픈계획 아래 476억원을 투입해 녹산공단에 연건평 2만2000㎡, 지상 3층규모로 건설하는 것으로 신발산업 육성에 관한 기획과 마케팅 경영지원 등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센터내에는 정보화지원센터 외에 시제품개발지원센터ㆍ디자인개발지원센터ㆍ금형개발지원센터ㆍ종합지원센터 등 4개 센터가 설치되는데 이번 사업은 이들 센터의 사업을 지원하는 IT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 130억원이 투입된다.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이 추진하는 광양항 3단계 2차 자동화컨테이너터미널 정보화사업도 내년 5월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이 끝나면 바로 본사업이 발주될 전망이다. 이 사업은 광양항에 건설하는 자동화컨테이너터미널의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 아직 ISP가 끝나지 않아 정확한 사업규모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본사업규모는 300억~400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자동화컨테이너터미널이 세계적으로 네덜란드와 독일 외에 구축사례가 없다는 점에서 국내 SI업계의 새로운 레퍼런스사이트가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관세청이 추진하는 항만 서베일런스 구축사업도 내년초부터 잇따라 발주가 예상된다. 이 사업은 각 항만세관의 감시시스템을 선진화하기 위해 투시카메라 등 특수카메라와 DVR 등을 설치해 서베일런스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 항만별로 50억원이 투입된다. 이에 따라 부산항은 이미 시스템 구축사업 추진을 위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가동에 들어갔다.

최근 부산시 숙원사업인 경륜사업이 문화관광부로부터 승인을 받음에 따라 관련시스템 구축사업도 내년 2월쯤 발주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시는 금정체육공원내 사이클경기장을 경륜장으로 전환해 내년 9월 시범운영에 들어가 오는 2004년 오픈할 계획이다. 또 발권시스템ㆍ전광판관리시스템ㆍ방송시스템ㆍ경영정보시스템(MIS) 등을 구축하는 데 70억~90억원을 투입한다.

이밖에 부산항을 중심으로 하는 물류정보화 추진계획이 구체화되면 관련프로젝트도 잇따를 전망이다.

이에 대해 관련업계는 "아시안게임과 월드컵경기 준비에 밀려 그동안 부산지역에는 정보화사업 추진이 활발하지 못했다"며 "최근 부산에 정보산업진흥원이 탄생하는 등 새 정부 출범을 계기로 IT 신규사업이 많이 생겨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장윤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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