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이 '10대들만을 위한 10대 전용 브랜드'라는 컨셉으로 지난해 8월 출시한 '카이홀맨'(Khai Holeman)은 현재 4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10대들의 이동전화 이용 패턴에 맞춰 탄생한 카이홀맨은 단순한 요금제에서 벗어나 그들이 원하는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켜 주기 위해 10대 전용 요금제는 물론 각종 이벤트 초대와 할인 혜택 등 10대의 관심거리를 총망라하고 있다.

특히 10대들이 가장 선호하며 갖고 싶어하는 것이 캐릭터라는 점을 감안해 '홀맨'이라는 독특한 캐릭터를 앞세우고 있다는 점도 카이홀맨의 매력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자신의 몸집보다 두 세 배나 큰 머리의 홀맨 캐릭터를 내세워 LG텔레콤은 10대 시장에서 단기간ㆍ초저비용으로 경쟁사 유사 브랜드 대비 선호도 우위를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카이홀맨이 올해 한국 마약퇴치 운동본부의 '제4대 2002년 마약퇴치 홍보대사'로 공식 임명된 것은 홀맨에 대한 10대들의 인기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실제 인물이 아닌 캐릭터가 마약퇴치 홍보대사로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텔레콤은 홀맨 캐릭터가 10대들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모으자 이를 활용한 판촉 아이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홀맨 캐릭터의 인기에 힘입어 홀맨 시계ㆍ인형 등이 제작돼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팬시 업체 등으로부터 라이선스 계약 제의가 잇따르고 있다는 전언이다.

LG텔레콤은 10대의 대표 키워드인 '친구' 컨셉에 맞춰 홀맨 이후 홀독ㆍ블랙홀ㆍ블랙캣 등 연관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마케팅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아가고 있다.

올해 문자 메시지 혜택을 대폭 강화한 블랙홀을 비롯해 홀맨ㆍ홀조절 등 3개의 신규 요금 상품을 선보이면서 10대 고객들의 요금제 선택 폭을 넓힌 점도 눈길을 끈다.

또한 카이홀맨 멤버십 가입자들에게 △LG25편의점 15% 할인 △CGV극장 2000원 할인 △TGIF 10% 할인 등 새로운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기존 카이 가맹점의 할인율도 일부 상향 조정했다.

이밖에 △놀이공원 무료 입장 및 자유 이용권 할인 △나이키ㆍ게스ㆍUCLA 등 패션 브랜드 할인 △스포츠 경기 관련 및 스포츠센터 할인 등 10대들의 공통 관심거리에 초점을 맞춘 멤버십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LG텔레콤은 다양한 멤버십 및 이벤트뿐 아니라 10대 취향에 맞게 패션 요소가 가미된 전용 단말기 개발 등을 통해 10대 이동전화 가입자 시장의 30% 이상을 차지한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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