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대 대통령선거방송토론위원회(위원장 정대철)는 오는 12월 3일, 10일, 16일 세 차례 열릴 대선후보 TV합동토론 사회자로 염재호(47)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를 선정했다.

염 교수는 고려대 행정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스탠퍼드대학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사회비평 편집위원과 한국경제인연합회 자문위원을 지냈고, 현재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문위원과 고려대 정부학연구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대선후보 관련 토론회의 패널리스트로 참여한 바 있다.

KBS�MBC�SBS 등 방송 3사가 차례로 주관방송사를 맡아 동시 생중계하는 대선후보 TV합동토론은 △3일 정치 외교 통일 △10일 경제 과학 △16일 사회 문화 여성 언론 등의 주제로 진행된다.

염 교수는 "선거법에 따라 진행되는 법정 토론인 만큼, 공정성을 철저히 지켜나가겠다"며 "대선 후보 합동토론회가 한국의 비전을 찾아가는 과정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토론회가 유권자의 선택을 결정하는데 도움을 줄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문제를 점검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후보들에게 예우를 갖춰 각 후보가 갖고 있는 생각을 최대한 끌어내는데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염 교수는 "국민의 이목이 집중된 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민주당 노무현 후보,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 등 3명이 참여하는 이번 TV합동토론과 별도로 12월 12일 오후 11시10분 군소후보들이 참여하는 TV합동토론도 열 예정이다.

박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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