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케이블TV업체가 탄생한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컴캐스트와 AT&T 브로드밴드의 인수합병을 승인했다고 14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로써 미국 케이블업계 3위인 컴캐스트는 AT&T 브로드밴드의 모회사 AT&T측에 305억달러 상당의 주식을 지급하고 200억달러의 관련부채를 인수하는 조건으로 업계 1위업체인 AT&T 브로드밴드를 인수합병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합병으로 2700만 가입자를 보유하고 미국 케이블시장의 40%, 유료 TV시장의 30%를 차지하는 초대형 케이블업체 `AT&T 컴캐스트'가 출범하게 된다.
두 회사는 내주초까지 AT&T 컴캐스트의 합병절차를 마무리짓고, 앞으로 �보다 효율적인 케이블TV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세계최대의 광대역 인터넷서비스업체(ISP)를 만들고 �케이블망을 통해 저렴한 지역 전화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합병회사의 CEO는 컴캐스트의 브라이언 로버츠 현사장이 맡게 된다.
FCC는 이번 합병과 관련, 이 계약이 어느 시장에서도 소비자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 동시에 광대역 인터넷서비스의 확대를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승인배경을 밝혔다.
마이클 파월 FCC 의장은 두 회사의 합병이 가져올 혜택이 상당한 반면, 그 잠재적인 위험성은 무시할 만한 수준이라며 따라서 우리는 이 합병이 공공의 이익·편의·필요 충족에 부응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미 법무부 반독점국도 이 인수합병에 이의를 제기할 뜻이 없음을 밝혔다.
하지만 다수 소비자단체는 합병업체가 막강한 시장지배력을 남용, 서비스 요금을 올리고 프로그램 선택권을 제한하며 기술표준을 지배할 위험성이 높다며 이번 합병승인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 공익법 전문 법률회사 `미디어 액세스 프로젝트'의 한 관계자는 FCC 자체자료도 이번 합병과 같은 조치가 가격인상과 소비자 프로그램 선택권의 제한을 불러올 것임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다며 FCC의 이번 승인에 거부소송(legal challenge)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FCC의 패널 표결에서 유일하게 합병에 반대표를 던진 마이클 콥스 위원도 이같은 거대사업체는 국가·산업·소비자에게 상당한 피해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으며, 합병이 가져올 어떤 공공의 혜택도 이같은 위험성을 정당화할 수 없다며 합병에 강한 반대의사를 밝혔다.
한편 합병회사는 FCC가 독점방지를 위해 내건 승인조건에 따라 자사가 25% 지분을 갖고 있는 케이블 관련업체인 타임 워너 엔터테인먼트(TWE)의 경영에 참여할 수 없게 된다. TWE는 미 2위 케이블업체 타임워너 케이블과 함께 워너 브라더스 영화사와 케이블채널 HBO를 포함하고 있다. 합병회사는 TWE 보유지분을 신탁해 피신탁자가 단독으로 의결권을 행사토록 하는 한편 TWE의 대주주사인 AOL 타임워너와 협의해 앞으로 5년6개월 안으로 지분관계를 정리하게 된다.
주범수기자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컴캐스트와 AT&T 브로드밴드의 인수합병을 승인했다고 14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로써 미국 케이블업계 3위인 컴캐스트는 AT&T 브로드밴드의 모회사 AT&T측에 305억달러 상당의 주식을 지급하고 200억달러의 관련부채를 인수하는 조건으로 업계 1위업체인 AT&T 브로드밴드를 인수합병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합병으로 2700만 가입자를 보유하고 미국 케이블시장의 40%, 유료 TV시장의 30%를 차지하는 초대형 케이블업체 `AT&T 컴캐스트'가 출범하게 된다.
두 회사는 내주초까지 AT&T 컴캐스트의 합병절차를 마무리짓고, 앞으로 �보다 효율적인 케이블TV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세계최대의 광대역 인터넷서비스업체(ISP)를 만들고 �케이블망을 통해 저렴한 지역 전화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합병회사의 CEO는 컴캐스트의 브라이언 로버츠 현사장이 맡게 된다.
FCC는 이번 합병과 관련, 이 계약이 어느 시장에서도 소비자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 동시에 광대역 인터넷서비스의 확대를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승인배경을 밝혔다.
마이클 파월 FCC 의장은 두 회사의 합병이 가져올 혜택이 상당한 반면, 그 잠재적인 위험성은 무시할 만한 수준이라며 따라서 우리는 이 합병이 공공의 이익·편의·필요 충족에 부응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미 법무부 반독점국도 이 인수합병에 이의를 제기할 뜻이 없음을 밝혔다.
하지만 다수 소비자단체는 합병업체가 막강한 시장지배력을 남용, 서비스 요금을 올리고 프로그램 선택권을 제한하며 기술표준을 지배할 위험성이 높다며 이번 합병승인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 공익법 전문 법률회사 `미디어 액세스 프로젝트'의 한 관계자는 FCC 자체자료도 이번 합병과 같은 조치가 가격인상과 소비자 프로그램 선택권의 제한을 불러올 것임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다며 FCC의 이번 승인에 거부소송(legal challenge)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FCC의 패널 표결에서 유일하게 합병에 반대표를 던진 마이클 콥스 위원도 이같은 거대사업체는 국가·산업·소비자에게 상당한 피해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으며, 합병이 가져올 어떤 공공의 혜택도 이같은 위험성을 정당화할 수 없다며 합병에 강한 반대의사를 밝혔다.
한편 합병회사는 FCC가 독점방지를 위해 내건 승인조건에 따라 자사가 25% 지분을 갖고 있는 케이블 관련업체인 타임 워너 엔터테인먼트(TWE)의 경영에 참여할 수 없게 된다. TWE는 미 2위 케이블업체 타임워너 케이블과 함께 워너 브라더스 영화사와 케이블채널 HBO를 포함하고 있다. 합병회사는 TWE 보유지분을 신탁해 피신탁자가 단독으로 의결권을 행사토록 하는 한편 TWE의 대주주사인 AOL 타임워너와 협의해 앞으로 5년6개월 안으로 지분관계를 정리하게 된다.
주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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