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국가경쟁력 측정의 중요 척도가 될 e비즈니스 준비도에서 한국은 세계 60개국 중 21위로 중상위권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KOTRA가 14일 `세계 주요국의 e-biz 준비도 비교' 보고서를 통해 e비즈니스 준비도에서 우리나라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아시아 경쟁국가 중 싱가포르는 7위, 홍콩은 13위, 대만은 20위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국내 e비즈니스 환경 가운데 PC보급률(1000명당 118.64대), 이동통신 가입자수(100명당 62.02명), 인터넷 이용자수(100명당 91.06명)가 95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인터넷 사용비용도 세계에서 세번째로 저렴한 수준이어서 전자상거래 확산을 위한 외형적 기반은 확보한 것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e비즈니스 활용 정도를 나타내는 보안서버 수는 인구 100명당 5.17대로 세계 26위에 불과하고 인구 1000명당 웹사이트 수도 7개에 불과해 내실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지적했다.

특히 전자상거래 인력은 매년 약 10만명이 부족한 상태이고 전자결제 비율이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은 전통방식이 62.5%로 전자방식보다 훨씬 높아 전자상거래 운용기반은 아직 취약한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e비즈니스 준비도에서 1위를 기록한 미국의 경우 우리나라에 비해 이동통신 가입자수, 인터넷 이용자수, 인터넷 접속비용 면에서 뒤지는데도 인터넷 활용률이 세계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KOTRA는 우선 e비즈니스 우수인력을 확보하고 답보상태에 있는 지불 및 인증에 관한 표준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경섭기자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