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민영화 이후 연구개발(R&D) 투자전략을 매출증대와 비용절감에 직접 기여할 수 있는 부문에 집중 투자하는 형태로 대폭 수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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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KT 연구개발본부의 보고서 `2003년 KT 연구개발 전략'에 따르면 KT는 2003년부터 새 수익원 발굴, 기존 상품의 매출증대와 비용절감 등의 직접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분야에 집중 투자하는 쪽으로 R&D전략을 대폭 수정했다.

KT는 이에 따라 �신규사업 발굴 �성장사업 적극 육성 �기존 사업 방어 등 `3대 R&D 기본원칙'을 설정하고 내년부터 매출증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문에 집중 투자해 오는 2005년에 17조9000억원의 매출실적을 거둘 계획이다.

이를 위해 2200만명의 전화가입자 및 450만명 초고속 가입자, 1000만명의 휴대폰 가입자 등 본사와 계열사가 보유한 고객자산을 최대한 활용, 그룹차원에서 유무선 통합서비스를 추진키로 했다.

또한 총비용최적화(TCO) 전략에 따라 차세대네트워크(NGN) 구축과, 고객서비스와 업무처리 구조를 효율화시켜 기업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네트워크(NeOSS)를 개발하는 데 R&D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KT의 미래사업으로 �NGN 기반의 수익사업 �차세대 유무선 통합사업 �차세대 인터넷 기반사업 �트래픽 엔지니어링 사업 �플랫폼 통합 및 연동사업 등을 선정, 핵심요소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연구개발본부는 이같은 계획이 성공적으로 추진된다면 2005년에 17조9000억원의 매출달성이 가능하지만 실패할 경우 정보통신시장의 평균성장률 6.9%를 적용한 매출분 14조2000억원도 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KT가 이처럼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는 것은 주력사업인 유선통신 시장이 한계를 보이고 있는데다 민영화 이후 대부분의 통신서비스 분야에서 경쟁업체와의 무한경쟁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KT는 지난 8월 이용경 사장과 2005년 8월 임기만료까지 총 14조7600억원의 매출을 달성키로 경영계약을 체결했으나 3·4분기 매출이 목표에 미달하는 등 올해 목표인 12조6000억원의 매출달성이 어렵게 됐을 뿐 아니라 임기만료까지의 목표달성도 쉽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임윤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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