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용 패키지 소프트웨어(SW) 업체들이 수익성 높은 기업용 SW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기업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어도비시스템즈·나모인터랙티브·한국매크로미디어 등 패키지SW 업체들은 일반 소비자용 패키지SW 시장이 갈수록 위축되자 기업용 SW를 대거 선보이면서 기업 시장에서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포토숍 등 개인용 그래픽SW에 주력했던 한국어도비시스템즈(www.adobe.co.kr 대표 이흥렬)는 자사의 문서 포맷인 PDF를 확산하는 것이 SW판매확대와 직결된다고 보고 PDF 문서편집SW인 애크로뱃을 비롯해 PDF기반의 전자도서관 및 전자문서관리솔루션, 전자결재 솔루션 등 기업용 솔루션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어도비는 또 지난 5일 기업의 지식정보시스템에 연동해 PDF파일 및 서식을 자동으로 생성해주는 기업 서버용 솔루션 `어도비 도큐먼트 서버'를 출시, 기업이 PDF 문서를 이용하는 데 장애물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한국어도비는 최근 국회의 입법 시스템과 장애인 전자도서관 등 공공기관에 애크로뱃 시스템을 구축한 데 이어 애크로뱃 솔루션 파트너 및 중대형 시스템통합(SI)업체들과 함께 기업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나모인터랙티브(www.namo.co.kr 대표 박흥호)는 오는 21일 기업용 콘텐츠 제작 SW인 `액티브스퀘어5'를 출시해 기업시장에서 매출확대를 꾀할 예정이다. 엑티브스퀘어는 웹메일·웹게시판을 비롯, 기업 인트라넷 기반의 지식관리시스템(KMS)·고객관계관리(CRM)시스템·콘텐츠관리시스템(CMS) 등에 연동돼 온라인상태에서 문서를 직접 작성할 수 있게 해주는 솔루션이다.

앞서 회사는 지난 3월 웹정보 클리핑, 메모패드, 전자문서(Doc) 리더, 전자책 리더, 이미지 뷰어 등 PDA용 솔루션을 통합한 `핸드스토리 스위트 2.0'을 출시하고 PDA제조사 및 콘텐츠서비스 업체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나모는 지난해 기업용 솔루션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약 5억원) 가량이었지만 올해엔 20%(약 2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매크로미디어(www.macromedia.com/kr 대표 이경봉)는 아예 기업용 솔루션에 역량을 집중키로 하고 한국오라클·한국IBM이 장악하고 있는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 시장에 지난 9월 `콜드퓨전MX'라는 WAS제품을 선보였다. 회사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저가에 WAS를 공급한다는 틈새시장 공략에 치중하면서 오라클과 IBM의 WAS와 호환성이 뛰어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매크로미디어는 지난달말 자사 웹페이지 저작도구인 `플래시MX'와 타사 WAS를 연동할 수 있는 `플래시리모팅MX'를 출시하기도 했다.

<김승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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