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을 많이 남기려면 가격비교 사이트에 없는 물건이나 비싸게 올라와 있는 물품을 선택해 파는 것이 좋습니다. 또 자신이 파는 물건에 대해서는 확실한 전문성을 갖고 있어야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습니다."
서울 용산에서 유·무선 전화기 도매상을 운영하는 강태욱(34) 브이시티 사장은 월 5~6억원 정도를 벌어들인다. 이 중 인터넷을 통한 매출은 50% 정도.
강 사장은 처음에 인터파크·삼성몰·LG이숍·한솔CS클럽 등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물건을 팔았다. 하지만 지금은 경매사이트인 옥션(www.auction.co.kr)에서만 판매하고 있다. 종합 쇼핑몰에서는 모든 아이템을 다 가져가야 하지만, 경매사이트에서는 마진율이 높고 잘 팔리는 물건만 판매해 재고부담을 줄이면서도 이윤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쇼핑몰의 경우는 가격비교 사이트에 가격이 적나라하게 노출돼 마진율이 낮기 때문이다.
강 사장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전화기 회사인 한창에 입사했다. 그는 4년간 할인점·백화점·통신판매 등을 취급하는 신유통팀에서 근무하면서 영업과 유통에 대해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그런 뒤 그는 직장 동료와 함께 서울 영동포에서 전화기 대리점을 열었다. 그때가 98년. 당시 그는 TV홈쇼핑을 중점적으로 공략했지만, 들쭉날쭉한 매출과 높은 반품률로 어려움이 적지 않았다.
"한달에 서너번 정도 홈쇼핑 방송에 나가면 2~3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는 데는 무리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홈쇼핑이 벤더보다 소비자에 대한 서비스를 중시하기 때문에 반품률이 15~30%에 이르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강 사장은 2000년 7월 유·무선 전화기 전문 도매상인 (주)브이시티(VCT)를 설립하고, 홈쇼핑 대신 인터넷 종합 쇼핑몰을 집중 공략했다. 하지만 성과가 미미해 올해 초부터는 쇼핑몰에 대한 납품을 접고 인터넷 경매로만 물건을 팔고 있다. 가격비교사이트 때문에 마진을 크게 남길 수 없게 되자, 가격비교 사이트에 없는 제품들을 인터넷 경매를 통해 판매하고 있는 것이다. 그는 자체 쇼핑몰도 준비했지만, 웹마스터를 비롯한 인력을 충원해야 하고 광고·홍보 책임까지 떠맡아야 하는 부담을 감당할 자신이 없어 중도에 그만뒀다.
8년간의 온·오프라인 판매를 통해 강 사장이 내린 결론은 `장사에는 요행이 통하지 않는다'는 것. "인터넷 경매사이트에서 물건을 많이 팔려면 `구매후기'를 통해 소비자의 트렌드를 파악해야 합니다. 또 자신이 파는 물건에 대해 전문성을 확보하고, 경쟁 업체들이 어떻게 팔고 있는지 한시도 눈을 떼서는 안됩니다."
그는 온·오프라인 판매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온라인으로만 물건을 파는 것보다 온·오프라인 판매를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잘 팔리는 물건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임채식기자>임채식기자>
서울 용산에서 유·무선 전화기 도매상을 운영하는 강태욱(34) 브이시티 사장은 월 5~6억원 정도를 벌어들인다. 이 중 인터넷을 통한 매출은 50% 정도.
강 사장은 처음에 인터파크·삼성몰·LG이숍·한솔CS클럽 등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물건을 팔았다. 하지만 지금은 경매사이트인 옥션(www.auction.co.kr)에서만 판매하고 있다. 종합 쇼핑몰에서는 모든 아이템을 다 가져가야 하지만, 경매사이트에서는 마진율이 높고 잘 팔리는 물건만 판매해 재고부담을 줄이면서도 이윤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쇼핑몰의 경우는 가격비교 사이트에 가격이 적나라하게 노출돼 마진율이 낮기 때문이다.
강 사장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전화기 회사인 한창에 입사했다. 그는 4년간 할인점·백화점·통신판매 등을 취급하는 신유통팀에서 근무하면서 영업과 유통에 대해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그런 뒤 그는 직장 동료와 함께 서울 영동포에서 전화기 대리점을 열었다. 그때가 98년. 당시 그는 TV홈쇼핑을 중점적으로 공략했지만, 들쭉날쭉한 매출과 높은 반품률로 어려움이 적지 않았다.
강 사장은 2000년 7월 유·무선 전화기 전문 도매상인 (주)브이시티(VCT)를 설립하고, 홈쇼핑 대신 인터넷 종합 쇼핑몰을 집중 공략했다. 하지만 성과가 미미해 올해 초부터는 쇼핑몰에 대한 납품을 접고 인터넷 경매로만 물건을 팔고 있다. 가격비교사이트 때문에 마진을 크게 남길 수 없게 되자, 가격비교 사이트에 없는 제품들을 인터넷 경매를 통해 판매하고 있는 것이다. 그는 자체 쇼핑몰도 준비했지만, 웹마스터를 비롯한 인력을 충원해야 하고 광고·홍보 책임까지 떠맡아야 하는 부담을 감당할 자신이 없어 중도에 그만뒀다.
8년간의 온·오프라인 판매를 통해 강 사장이 내린 결론은 `장사에는 요행이 통하지 않는다'는 것. "인터넷 경매사이트에서 물건을 많이 팔려면 `구매후기'를 통해 소비자의 트렌드를 파악해야 합니다. 또 자신이 파는 물건에 대해 전문성을 확보하고, 경쟁 업체들이 어떻게 팔고 있는지 한시도 눈을 떼서는 안됩니다."
그는 온·오프라인 판매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온라인으로만 물건을 파는 것보다 온·오프라인 판매를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잘 팔리는 물건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임채식기자>임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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