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결제 전문업체들이 최근 들어 다양한 솔루션을 앞세워 PC방을 상대로 한 영업을 강화하면서, PC방 이용대금 결제 수단이 현금 중심에서 휴대폰, 상품권, 전자화폐, 신용카드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PC방 이용자들은 현금 없이도 언제든지 편리하게 PC방을 이용할 수 있게 됐으며, 업계는 PC방 결제수단 다양화가 시장 포화상태인 PC방의 매출 확대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비(非) 체인점 PC방을 중심으로 결제수단 다양화가 이뤄지고 있으나, 사이버리아 등 대형 PC방 체인업체들도 휴대폰 결제 등이 가능하도록 이동통신사 등과 제휴를 추진하고 있어 2003년에는 PC방 유·무선 결제가 크게 확산될 전망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PC방 이용대금 결제 수단은 현금이나 마그네틱 회원 카드 정도였지만 최근 들어 휴대폰, 상품권, 전자화폐 등으로 다양해 졌다.

인터넷 PC방 관리프로그램 및 결제 솔루션 개발업체인 니오커뮤니케이션(www.nio.biz 대표 이은식)은 PC방 관리프로그램 `넷커맨더'를 3.0버전으로 업그레이드 출시하면서 업계 처음으로 PC방 이용대금을 휴대폰으로 결제가 가능한 기능을 부가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넷커맨더 3.0은 4000여 PC방에 보급됐으며 팝코인(www.popcoin.co.kr) 사이트에서 충전과 결제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넷 커맨더는 ▲음란차단 ▲언제 어디서나 매장관리가 가능한 온라인 뷰어 ▲관리자의 원격제어 등 기능도 지원한다.

상품권으로도 PC방 이용대금을 지불할 수 있다. 인터넷 상품권 및 사이버 명함 개발업체인 디엔에스(www.multigift.co.kr 대표 장승웅)는 `멀티미디어 상품권'을 발행, 전국 3000여 PC방에서 이용토록 보급했다.

이 상품권은 뒷면의 인증번호를 가맹 PC방의 PC에 입력해 이용한다. 이 회사 관계자는 "상품권으로 PC방 이용대금뿐 아니라 유료 콘텐츠도 이용할 수 있도록 OK캐시백, 사이버패스와 제휴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전자화폐 전문업체인 트래블러스카드인터내셔널(www.epocket.co.kr 대표 이중백)은 전자화폐 `이포켓'으로 유료 콘텐츠와 PC방 이용대금을 동시에 결제토록 하고 있다. 회사 측은 "200여 PC방에서 이용 가능한 이포켓은 PC방 이용대금은 물론 게임, 교육, 운세 등 유료콘텐츠를 포함해 총 1000여 전자상거래 사이트의 결제수단으로 이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전자화폐 전문업체인 몬덱스(www.mondexkorea.com 대표 김근배)가 다기능 미래 카드인 스마트카드를 확대 보급하기 위해 신용카드사 및 인터넷 솔루션, 닷컴 기업과 제휴해 PC방 이용대금 결제 솔루션을 지원하고 있다.

업계의 한 전문가는 "초고속 인터넷 강국인 우리나라에서 만든 고유한 IT 문화인 PC방 비즈니스 모델의 해외 진출이 속속 이뤄지고 있어 이와 관련한 PC방 결제 솔루션도 국내 시장 안착 후 해외 수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무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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