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이 저압기기 기술 전수국인 일본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LG산전(www.lgis.co.kr 대표 정병철)은 최근 일본 옴론사와 2005년 3월까지 2200만달러 규모의 전자개폐기, 차단기류 등 저압기기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LG산전은 옴론사에 전자개폐기를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으로, 차단기는 LG산전 자체 브랜드로 공급할 예정이다.

일본 저압기기시장은 현재 1조4000억원 규모. 이번 제품공급에 앞서 LG산전은 지난 1월 일본 전기안전규격인 PSE(Product Safety Electric) 규격을 취득한데 이어 일본 도쿄의 류덴샤 및 카네마츠사와 대리점 계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 해외사업부장 박동원 상무는 "LG산전 저압기기 제품은 지난 92년 일본과 기술제휴를 끝내고 97년부터 독자 모델을 개발, 판매해 왔다"며 "특히 이번에 LG산전의 독자 모델을 통한 진출은 기술 전수국인 일본 유수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됐다는 의미가 있다"고 자평했다.

한편 일본은 상이한 규격과 일본 특유의 보수성으로 외국 기업의 현지화가 저조한 시장으로, 세계 유수기업 중 독일 슈나이더가 일본 도시바와 합작으로 진출하는 등 소수 기업만이 관련시장에 진출해 있다. LG산전은 내년까지는 일본시장에서 유통망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PLC(논리연산제어장치), 인버터(Inverter; 전동기속도제어장치) 등 자동화 기기의 일본시장 진출에 성공한 LG산전은 전동공구 제품도 지난 8월 일본 전기안전규격인 PSE를 취득, 일본 홈센터 업체인 케이요와 자체 브랜드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해 내년에 100만달러 규모의 전동공구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성연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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