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하나로통신의 시장경쟁이 사실상 전면전으로 확대될 조짐을 보이면서 양사 관계자간 신경전도 점입가경의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양사간 시장 점유율에서는 KT가 압도적 우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입씨름 측면에서는 하나로통신측도 전혀 뒤지지 않는 분위기다.
"자해하는 것에 대해 뭐라 하겠습니까. 자해의 상처에 소금이라도 뿌릴까요?"
KT관계자는 최근 하나로통신이 주요 일간지 1면에 게재한 `민영KT의 횡포, 온 국민의 힘으로 막아주십시오'라는 광고에 대해 노골적인 불만을 토로하며 이같이 말했다.
하나로통신은 당시 광고를 통해 "KT가 민영화 이후 초고속인터넷, 시내전화 등 모든 분야에서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후발사업자 죽이기에 나섰다"며 "국민의 힘으로 이를 막아달라"고 주장했다. 하나로통신 관계자는 "KT가 유선시장에서 보이고 있는 영업 행태는 후발사업자들이 그나마 확보하고 있는 가입자나 시장 점유율마저 모두 빼앗겠다는 의도"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KT의 잘못된 행위에 대해 하나하나 지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T는 이번 광고에 대해 현재까지는 공식적인 대응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즉각적인 맞대응에 나설 경우 자칫 하나로통신측의 전략에 말려들 수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KT와 하나로통신의 이같은 줄다리기는 KT가 초고속디지털가입자회선(VDSL)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와 함께 하나로통신 가입자를 직접 겨냥한 영업을 전개하면서 불거진 측면이 강하다.
하나로통신도 KT의 가입비형 시내전화 기본 요금인 5200원을 겨냥, 동일한 요금대의 정액요금제 상품을 출시하며 맞불작전에 나섰다. 급기야 하나로통신이 `전 국민'을 상대로 KT를 비난하는 광고를 게재하면서 이제는 양측간 감정싸움으로 비화되는 조짐이다.
하나로통신 관계자는 "다음 카드는 LM(유선전화에서 이동전화로 전화를 거는 서비스)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KT가 지속적으로 시장지배적 사업자의 지위를 이용해 후발업체들을 압박한다면 LM서비스에도 완전정액제를 도입할 것"이라고 압박의 수위를 높였다.
LM서비스는 KT가 현재 초고속인터넷을 제외하고 유선전화부문에서 거둬들이는 매출액의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핵심 부문이다.
<임윤규기자>임윤규기자>
양사간 시장 점유율에서는 KT가 압도적 우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입씨름 측면에서는 하나로통신측도 전혀 뒤지지 않는 분위기다.
"자해하는 것에 대해 뭐라 하겠습니까. 자해의 상처에 소금이라도 뿌릴까요?"
KT관계자는 최근 하나로통신이 주요 일간지 1면에 게재한 `민영KT의 횡포, 온 국민의 힘으로 막아주십시오'라는 광고에 대해 노골적인 불만을 토로하며 이같이 말했다.
KT는 이번 광고에 대해 현재까지는 공식적인 대응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즉각적인 맞대응에 나설 경우 자칫 하나로통신측의 전략에 말려들 수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KT와 하나로통신의 이같은 줄다리기는 KT가 초고속디지털가입자회선(VDSL)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와 함께 하나로통신 가입자를 직접 겨냥한 영업을 전개하면서 불거진 측면이 강하다.
하나로통신도 KT의 가입비형 시내전화 기본 요금인 5200원을 겨냥, 동일한 요금대의 정액요금제 상품을 출시하며 맞불작전에 나섰다. 급기야 하나로통신이 `전 국민'을 상대로 KT를 비난하는 광고를 게재하면서 이제는 양측간 감정싸움으로 비화되는 조짐이다.
하나로통신 관계자는 "다음 카드는 LM(유선전화에서 이동전화로 전화를 거는 서비스)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KT가 지속적으로 시장지배적 사업자의 지위를 이용해 후발업체들을 압박한다면 LM서비스에도 완전정액제를 도입할 것"이라고 압박의 수위를 높였다.
LM서비스는 KT가 현재 초고속인터넷을 제외하고 유선전화부문에서 거둬들이는 매출액의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핵심 부문이다.
<임윤규기자>임윤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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